역도 3관왕 4명…한국신기록 10개 배출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나선 충북선수단이 사전경기에서 잇따라 승전보를 울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역도 3관왕 김승지 선수
역도 3관왕 김승지 선수

사전경기 첫날인 지난 13일 역도에 출전한 김승지와 최근진(이상 충북장애인체육회)은 청각 -78㎏과 지체 -54㎏에서 한국신기록을 기록하며 3관왕을 달성, 금메달 6개를 목에 걸었다.

다음날 -50㎏에 출전한 최숙자(음성군장애인체육회)도 벤치프레스에서 110㎏, 웨이팅리프트 57㎏을 들어올려 1위를 차지하며 종합 167㎏으로 기록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날 -55㎏에 출전한 신윤기(충북장애인체육회)도 종합 158㎏을 들어올리며 3관왕 행렬에 동참했다.

-100㎏에 나선 황상훈(충북일반)선수는 데드리프트와 종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볼링 이근혜 선수
볼링 이근혜 선수

볼링에서는 충북 간판스타 이근혜(유영제약)가 TBP-2(시각) 개인전 결승에서 합계 686점으로 경북 권미정(619점)을 여유 있게 물리치고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이근혜는 15일과 16일 열리는 2인조와 4인조에 출전해 추가 메달을 노린다.

고행준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개막에 앞서 열린 사전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충북은 종합 3위 달성을 목표로 26개 종목(정식24·시범2) 선수 423명, 임원 및 보호자 172명 등 총 595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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