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유일 국비 49억원 확보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 가속도

옥천군이 로컬푸드직매장을 운영해 올 3월말 6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이 충북 지자체 중 유일하게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공모사업에 선정돼 옥천푸드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되었다.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1년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지자체에 선정돼 2025년까지 4년간 70억 2천만원(국비 49억 1천만원, 지방비 21억 1천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옥천군은 지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 없이 '옥천군 먹거리 종합계획'을 자체 수립해 지원 대상 우선 선정자격을 확보했으며, 이후 진행된 공모에서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지원 대상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로컬푸드 관련 기반시설을 이미 구축한 옥천군은 앞으로 4년 동안 푸드플랜 관련 2개 사업(신활력 플러스사업, 푸드플랜 기획생산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 핵심사업인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경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70억원(국도비 포함)의 사업비로 ▷로컬푸드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권역별 커뮤니티 키친조성 ▷지속가능한 활동조직 육성 및 거버넌스 활성화 ▷가공·외식 아카데미 운영 및 청장년 창업지원 컨설팅 ▷로컬푸드 교육·홍보 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푸드플랜 기획생산 구축사업은 2023년도에 2천만원(국도비 포함)의 사업비로 ▷로컬푸드 품목별 생산자회 중심교육 ▷생산농가 작부현황 전수조사 및 생산의향 조사 ▷이해관계자 통합교육 및 관외 우수 지자체 견학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흥수 로컬푸드팀장은 "이번 공모선정은 지역 먹거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옥천푸드플랜의 값진 결과물"이라며 "'더 좋은 옥천'을 위해 민과 관이 합심하여 중부권의 중추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에서는 2019년 5월 30일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장하여 올해 3월말 기준 60억원의 누적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287농가 출하참여 및 7천728명의 소비자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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