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중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궁궐건축, 과학문화, 왕실문화, 수라간 체험에 대한 연수를 받았다. 박물관을 관람하며 조선왕조의 국가 운영과 국왕, 왕비를 비롯한 왕실 가족들의 궁중 생활, 당시의 문화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프랑스에서 귀환한 외규장각의 '조선의궤' 때문에 국민 모두들 관심이 많은데, 의궤는 의식의 궤범이란 뜻으로 조선시대 왕실문화를 그림으로 설명한 것이다. 왕실의 문양은 음양 5행설에 근거하여 일월5봉도(해, 달, 5개봉우리)를 사용했다. 왕이 사용하는 장교, 교명은 5방색(적, 노, 황, 백, 흑)을 사용해 포장을 했고 신분에 따라 인장이나 색깔도 구분했다. 어보(御寶)는 도장 이외에 내함, 외함, 자물쇠, 그리고 3개의 보자기와 끈으
외부칼럼
중부매일
2011.09.27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