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국공예관에 희끗희끗한 웨이브 머리에 수염을 기르고 생활한복을 입은 한 남자가 눈에 띈다. 경북 경주에서 '서동요' 공방을 운영하는 박종일(49) 도예가다.장작가마로 무유소성한 찻그릇과 도예작품 100여점을 선보이는 박 도예가는 개성있는 디자인과 실용성이 접목된 작품을 전시했다.한국공예관 2층 전시실에는 전통 망숭이 장작 가마에서 구워낸 나비, 새, 물고기, 꽃 등 자연의 이미지를 소재로 한 무유다기세트, 백자다관, 사각화로, 물항아리, 다호, 배 형태의 다해, 연가조명등, 화병, 향로 등 다양한 찻그릇과 샘을 주제로 작업한 작품이 가득하다.특히 10여 년간의 작업을 통해 엄선된 재유, 분청, 흑유, 정호형 사발등과 신작 백자가루차사발, 당초문을 입체화한 항아리들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이번 전시는 박
공연·전시
이지효 기자
2010.04.18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