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계획한다면 산 좋고 물 맑은 천혜의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청양으로 떠나보자. 여행의 참 맛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주병선의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라는 칠갑산 노래로도 잘 알려진 청양의 대표 명산은 1973년 3월 6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면적은 32.542㎢, 청양군 4개면에 걸쳐 있다. 칠갑산의 칠(七)은 천지만물의 생성원리인 지, 수, 화, 풍, 공, 견, 식(地,水,火,風,空,見,識)을, 갑(甲)은 천체운행의 원리가 되는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으뜸인 '甲'자에서 연유됐다. 평범한 육산으로 산세규모는 크지 않으나 아흔아홉골이 있고 산줄기가 사방으로 뻗어 지세가 복잡하며 울창한 숲과 계곡으로 빼어난 비경으로 충남의 알프스라
여행·레저
김준기 기자
2015.03.05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