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산군내 일부 공직자들의 구속과 군수의 검찰 소환으로 지역주민들 사이에 민심이 이반되고 공직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않아 청사분위기가 요즘 날씨만큼이나 썰렁한 분위기이다.
 기자가 만난 한 공무원은 “일부 몇몇 직원의 구속과 줄줄이 이어지는 검찰의 소환으로 금산군 공무원이 비리의 온상처럼 비춰져 가슴이 아프다”며 “지역주민들 사이에 민심이 갈라지고 있는것 같아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이번 사건이 종결되어 공무원들의 자존심이 회복되어 군민들에게 참 봉사를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다.
 일부 공직자들과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는 ‘금산이 공직비리의 온상지인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군내 공직자들에 대한 군민들의 신뢰가 밑바닥 수준이라고 탄식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는 민선자치 이후 금산군내 일부 전·현직 공직자들이 각종 불법으로 사법처리가 이뤄지면서 불명예을 안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요즘 군내 600여명의 공직자들의 심기가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공직사회에서 끊임없이 떠돌던 공직자비리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이번에 검찰이 일부 공직자를 구속하고 전·현직 공무원들의 검찰 소환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악성루머가 여기저기서 흘러 나오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일부 지역언론은 물론 기관, 시민단체에서 단체장과 공직자들에 대한 각종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일부가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공무원은 현재 민선자치단체장을 옛날 같이 관선자치단체장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어쨋거나 공직자에 대한 악성루머가 현실로 드러나는 사례가 많아진다는 것은 분명히 ‘근거 없는 루머는 아니었다’라고 바꿔 표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지역주민들을 위해 묵묵히 성실하게 업무에 충실한 공직자가 대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속담처럼 공직자들 스스로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 생각하며, 하루빨리 이번 사건이 종결되어 훈훈한 공직사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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