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올해 17조원대에 이르고 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 시장은 지난해 2천5백억 규모에서 올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전자상거래 규모가 1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84%가 늘어난 규모다.조달청도 올 10월부터 정부 시설공사에 대해 전자 입찰제를 도입하고 내년부터 정부가 발주하는 모든 공사로 전자입찰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이에따라 그동안 전자상거래와 무관했던 도내 중소기업들도 본격적인 전자상거래 시대를 맞게됐다.

전자상거래의 발달은 그동안 도내 기업들의 영업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정부기관과 공기업,대기업들이 공사 입찰과 물품규매 과정에서 전자조달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면서 중요성이 커지고있다.전자상거래이 경우 거래와 관련된 부수적인 비용들을 대폭 절감하고 한건의 계약을위해 들여야하는 노력,정보확보를 위한 비용 등 각종 사회적 낭비 요소를 절약할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전자상거래 발달은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우호적인 것만은 아니다.과거 도내 공공기관 시설공사 입찰,물품구매에서 누리던 혜택을 포기해야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인터넷기반의 전자상거래에서는 지역의 벽이 희박해지기때문에 도내 입찰공사에 타지역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것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처럼 전자상거래는 비용을 절감을 통한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시장을 개척해주는 반면에 철저히 준비하지 않을경우 치명적일수 있다.도내 기업들도 철저한 준비로 전자상거래시대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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