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세계 지구촌에서는 월드컵 예선전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2002 한일 월드컵 티켓을 따기 위해서다.세계 축구는 브라질과 프랑스 양국이 지배하고 있다.29일 열린 프랑스-스페인 예선전은 세계인의 눈과 귀를 TV로 쏠리게 했다.자국의 명예와 선수 개인간 자존심을 건 신기의 기술들이 90분 내내 연출됐다.선수들간의 몸싸움도 치열했다.그러나 몸싸움 중에도 우리를 놀라게 하는 장면들이 수시로 보였다.

몸싸움을 할지언정 반칙 플레이는 보이지 않았다.특히나 감정이 극에 달했어도 선수들 간에 손ㆍ발을 사용하는것은 금물이었다.손을 뒷짐진 채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의사표시를 할 뿐이었다.심판 항의 또한 있을수 없었다.미 NBA농구도 마찬가지다.우리를 감동시키는 장면들이다.지금 국내에서는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이 한창이다.이에앞선 4강 플레이오프전에서 SK의 외국인 선수들이 보인 추태는 우리들을 슬프게 했다.

감정을 자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심판 판정에 항의해 심판을 밀치는 것은 기본이요,경기장내 기물까지 파손하는 어쩌구니 없는 사태마저 빚어졌다.물론 공정한 판정을 내리지 못한 심판에게도 잘못이 있다.그러나 책임은 선수 개인에게 있다.그 결과는 비극을 자초했다.2연패를 장담하던 SK 신화는 도중 하차됐고 팬들로부터 동정을 받기는 커녕 외면당하고 말았다.SK는 이렇게 지난해의 챔프 위용을 보여주지 못한채 무대뒤로 사라졌다.다음 시즌 팬들은 SK의 성숙된 경기매너를 보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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