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행주간] 충북의 TV 촬영지

음성 감곡매괴성모순례지 성당.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봄꽃이 화려하게 피어오르고 푸르름이 가득 주변을 메우는 설렘의 계절인 봄이 왔다. 지난 4월 28일부터 오는 13일까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18 봄 여행주간'으로 다양한 유료관광지와 체험 프로그램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편집자주

봄 여행주간에 충북으로 여행을 와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충북에서 진행하는 봄 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인 TV 속 촬영지를 관람하고 수제맥주, 문화체험, 휴양림힐링 등으로 일과 학업 등에 스트레스를 날려줄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있다.
 

# 5곳 모두 방문하면 상품권 증정

충북에서 최초로 건립된 성당인 음성군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은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임가밀로 신부가 설립하고 시잘레 신부가 설계한 서구식 교회건축물이다. 드라마 '용팔이', '함부로 애틋하게'가 촬영된 이곳은 마치 명동성당을 축소한 듯한 모습으로 인상적이다.

또 성당에 성모상은 1930년 프랑스에서 제작해 가져온 것으로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성모상에 쏜 총탄자국은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으며 성모상이 깨지지 않고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충주 비내섬 / 중부매일 DB

'육룡이나르샤', '광개토대왕', '서부전선' 등 TV에서 접한 풍경이 충주시 비내섬에 있다. 99만2천㎡ 면적의 비내섬은 억새꽃이 군락을 이루고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명소로 손 꼽힌다. 
 
이어 성인 키만한 억새가 바람결에 흔들리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황홀케 한다. 남한강은 더없이 평화로운 정취를 자아내며 강에 찾아온 고니, 원앙, 백로 등 철새 등 이 여행자를 반겨준다.
 
이밖에도 '그녀는 예뻤다', '로드넘버원'의 촬영지로 유명한 보은군 원정리 넓은 논밭 한가운데 있는 500여 년된 느티나무와 '카인과 아벨', '제빵왕 김탁구' 등 허름한 담장에 갖가지 예쁜 벽화가 그려져 있어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청주시 수암골도 명소이다.
 
여행주간에 충북의 영화·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해 촬영지에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즉석에서 당첨여부를 확인해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며 촬영지 5곳을 전부 다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 음성·제천, 수제맥주 공장 이색 체험

음성군에 위치한 코리아크래프트브루어리

음성군 원남면에 위치한 코리아크래프트브루어리는 100% 한국자본으로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수제맥주 공장이다. 
 
이 곳은 맥주 공장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어 마스터 투어, 드라이브 투어 등 제조과정을 설명 받고 시음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또 제천시 봉양읍에도 뱅크크릭부르잉(솔티맥주)은 벨기에 전통스타일의 양조방식을 적용한 수제 맥주 양조장이며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와함께 충주시 중앙탑면에는 술박물관 리쿼리움이 있다. 
 
리쿼리움에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술의 기능과 효과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와인관, 오크통관, 맥주관 등 전시관에서 세계 각국 술의 맛과 향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이어 음주문화관에서 한·중·일 3국의 음주문화와 서양의 음주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음주체험관에서는 계절별 칵테일을 맛보고 테이블 매너를 배울 수 있다.  이밖에도 제천 교동민화마을, 증평 좌구산천문대 등도 흔히 볼 수 없는 색다른 관람과 체험을 제공한다.


# 휴양림에서 즐기는 힐링스테이

보은 원정리 느티나무

조용히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산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휴양림 힐링스테이를 추천한다. 도내 휴양림인 보은군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 증평군 좌구산자연휴양림, 충주시 문성자연휴양림에서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화행사가 계획돼 있다.
 
휴양림들은 산림치유, 짚라인, 명상, 클라이밍, 천연비누만들기, 생활공예, 모노레일 등 각각 특별한 주간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야간에는 숲속음악회, 보은에서는 숲에서 관찰하는 별자리여행, 증평은 좌구산 레드카펫에서의 인생샷 출렁다리의 밤 등 프로그램을 선보여 하루 종일 숲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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