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발전 준비 끝! 실천만 남았다"

김돈곤 청양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아 청양발전을 위해 산적한 현안해결에 누구보다 저돌적인 실천을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 김준기

[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는 지난 5일, 취임 후의 100여일이 자신이 살아온 어느 날들 보다 치열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의 날들도 이렇듯 치열하게 살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폭염에 취임식도 마다한 김 군수는 취임 후 줄곧 현장에서 살았다.

군민의 웃고, 우는 얼굴에서 청양의 살 길을 찾았고, 줄곧 고민했다고 한다.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았느냐?"는 질문에 김 군수는 신중한 표정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답했다.

조직과 업무의 파악 등을 통해 공직사회와 군수의 파트너십을 견고히 했고, 후보시절 군민과 약속한 농업분야의 생산적 변화, 칠갑마루 브랜드화, 직거래 활성화, 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이 완성됐다는 것이다.

김 군수는 섬세하고, 꼼꼼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반면 심사숙고 끝에 옳다고 결정이 난 사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로도 유명하다.

지난 100일 동안 누구보다 심사숙고 한 김 군수는 그 결과에 대해 강력하게 추진하는 일만이 남았다고 했다.

"차별화된 조직과 인사의 개편으로 공직사회의 변화를 주도할 계획입니다. 한마디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 중심에는 일이 있습니다. 한 눈 팔지 않고, 일 열심히 하는 직원이 대우받는 공정한 조직을 만들 것 입니다."

김 군수는 임기동안 공직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학습동아리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했다.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들이 먼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군민들을 구경꾼이 아닌 청양 발전의 한 축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궁극적으로 김 군수는 청양의 주인공은 군민이라 여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그동안 뒤틀렸던 민관 관계를 재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군민을 전면에 내세우고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들은 일꾼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시스템만이 청양의 진정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만큼 뚝심 있게 밀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미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는 시작됐다. 취임 후 청양고추·구기자축제와 청양군민체육대회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대하게 잘 치러낸 탓에 군민이 주체가 되는 행사라는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꼭 필요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8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사업비는 청양읍 도시재생사업 구역 주차장 조성 5억원, 청양읍 백세아파트 연결도로 및 주변 정비에 3억 원이 투입되는데 김돈곤 청양군수가 지난 7월 국회와 행정안전부 교부세과 등을 방문해 행정전문가답게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맥을 짚어내는 등의 역량을 발휘한 결과다.

김 군수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품을 팔 생각이다. 재정 여건이 열악한 청양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 예산 확보가 매우 중요한 탓에 지역구 국회의원, 출향 공무원 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각종 공모사업에도 도전할 생각이다.

안에 없는 것을 밖에서 가져오는 전략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군수가 군수답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김 군수는 강조했다.

"군수가 모든 권한을 손에 틀어쥐고 있어서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없습니다. 군수는 모든 공무원들이 각자 위치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고, 군민 여러분은 군수가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어야 하는 것이죠"

김 군수는 청양발전을 위한 양대 기둥인 공무원에게는 좀 더 창의적으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군민에게는 좀 더 멀리 바라보는 시선으로 군수를 잠시 놔줄 것을 당부했다.

대신 기대한 것 이상으로 청양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내놨다.

김 군수는 인터뷰 내내 청양군 로컬푸드매장의 대도시 건립, 친환경농산물의 인큐베이터 역할, 변화와 군민의 행복 등 청양군 발전을 위해 자신을 비롯한 공직자와 군민이 함께 가야할 길에 대해서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지난 100일보다 앞으로의 시간에 더욱 기대를 갖게 하는 김돈곤 군수의 행보에 청양군민들이 주목하고 있다. '변화에 대한 희망' 청양군이 세상의 주목을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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