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
구본영 천안시장.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시민을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민선6기에 이어 시민 행복을 위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민선7기에도'사람우선, 인간중심'행정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민선7기 출범 100일을 맞아 간담회를 갖고 지난 100일, 그리고 앞으로 4년간의 비전에 대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구 시장은 "취임식을 취소하고 제일 먼저 태풍대비 재해 취약시설을 점검하는 등 시민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지난 100일 동안 시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민선7기, 새로운 천안의 미래에 대한 구도를 잡고 시정의 본격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4일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KLCI) 조사에서 기초 시 단위 중 경영자원부문 전국1위 및 종합경쟁력 전국2위의 영예를 차지해 시정 경쟁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민선7기 출범 후 충남 유일의 영어특화 도서관인 청수도서관 개관을 비롯해,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용역 착수,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동이행협약 체결 등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해묵은 난제들의 실타래가 풀려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 시장은 "현재 천안은 1963년 시 승격 이후 인구 70만, 예산 2조원대를 바라보는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외연적 성장과 함께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민선7기 시정 목표인 '더 큰 천안, 더 큰 행복'실현을 위해 정립한 5대 방침, 10대 역점전략의 체계적인 추진과 실천력이 담보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먼저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천안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로 지속가능한 시정 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여 시민 행복을 앞당기기 위한 미래 발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민선7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동안 분야별 여건 분석을 통해 사업을 도출했고 자체 보고회와 정책자문단·충남연구원 등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들을 개선·보완 시키고 있다. 앞으로 원탁 토론회 등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체감성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11월 중 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공약 위주로 4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대부분의 지자체와는 달리 공약사업 외에 현안과제와 여건 분석 및 진단을 통해 분야별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신규시책들을 발굴·포함(공약 111건, 현안 219건, 신규 228건 등 총 558건)하는 등 민선7기 시정을 총 망라해 계획을 수립한다.

또 시는 시민 생활 속 여가공간 확충을 통한 시민 삶을 질을 높이는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사업, 중부권 수목원 조성사업도 시민이 빠른 시일 내에 체감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구 시장은 "시민들께서 다시 한 번 저를 믿고 뽑아주신 만큼 민선6기보다 한 발짝 더 뛰고, 한걸음 더 가까이 시민께 다가가겠다"며 "시정발전의 진정한 동력은 시민임을 잊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최우선으로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