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권수애)은 10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충북미래여성플라자 일원에서 '나를 we해 너를 we해 우리를 we해'라는 주제로 도내 첫 성평등축제를 개최한다.

'2018 충북 성평등축제'는 충북여성재단이 주최하고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충북여성연대, 충북여성정책포럼, YWCA충북협의회, 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가 공동주관해 성평등한 충북 실현을 위해 지역 여성계와 도민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다.

이번 축제는 71개 단체가 소속된 18개 여성 단체·유관기관이 참여해 단체 활동을 홍보하고 성평등 의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어쩌다 어른'의 성교육 전문가로 유명한 손경이 강사와 함께하는 젠더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손경이 강사는 '우리가 젠더감수성이 필요한 이유'를 주제로 성인지 감수성, 관계존중, 자녀 성교육에 대한 내용을 도민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오전 11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야외 광장에서 여성 단체와 기관의 홍보·체험 부스와 미래로 마켓, 청소년 성교육 체험관이 운영된다. 홍보·체험 부스에서는 각 단체의 성평등 관련 활동 및 사업을 알리고 성평등 캘리그라피, 성평등 기원 팔찌, 성별에 관한 이미지 체험, 여성범죄 근절 캠페인 등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12시부터는 야외 무대에서 도민들이 꾸미는 '릴레이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통기타공연, 시 낭독회, 난타, 밸리댄스, 베트남 전통춤 등 총 8개팀이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10편의 여성영화를 상영하는 '10월의 젠더극장', 여성 창업인들의 플리마켓 및 먹거리코너가 준비된 '미래로마켓', '청소년 성교육 체험관', '젠더네트워크 포럼' 등이 준비돼 있다.

권수애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가 성평등한 충북 실현을 위해 지역 여성계와 도민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공감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고 중요하다"며 "충북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충북여성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축제 참여를 사전 신청한 도민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참여 사전신청은 재단홈페이지(http://www.cbwf.re.kr)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