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씨, 과학수사 경력채용 합격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시민경찰학교에서 진짜 경찰이 배출됐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제6기 시민경찰학교에 참여한 박은지씨(26)가 경찰관 시험에 합격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평소 경찰이 되겠다는 꿈을 꾸며 순천향대학교 법과학과 대학원을 졸업했고 8월초 과학수사 경력채용 시험에 1차 합격했다.

2차 시험을 준비하는 중 우연히 천안동남경찰서에서 공동체 치안 협력을 위해 시민경찰학교를 운영한다는 홍보를 접하고 지난 8월 29일 입교 후 약 3주간 각종 범죄예방교육 및 합동순찰 등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박씨는 교육생 중 막내답지 않게 성실함을 인정받아 수료식에서 경찰서장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박씨는 수료식 이후 남은 면접 시험을 거쳐 경찰관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박씨는 "우연히 참여하게 된 시민경찰학교가 경찰활동을 좀 더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실제 경찰시험에 합격했으니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광남 서장은 "12월 29일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하는 박씨가 무사히 교육을 마치고 일선현장에서 시민에게 공감받고 동료에게 신뢰받는 경찰관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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