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처제를 수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30대가 구속됐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빌려준 돈을 빌미로 처제를 성폭행 한 A씨(39)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아내와 처제와 한 집에 살면서 지난 2010년 처제에게 수천만원을 빌려주고, 이를 빌미로 자신의 집 등에서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내인 B씨(34)도 동생이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았으나, 남편의 지속적인 폭행 때문에 신고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제 C씨는 성폭행을 피해 집을 나간 뒤 지난달 경찰에 신고를 했고, 이 사이 A씨는 C씨의 가출신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시학원 원장인 A씨는 모정당의 지역 청년위원장으로까지 활동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A씨는 각종 행사와 SNS상에서 '정의로운 청년 보수' 이미지를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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