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에 대한 홍보와 국민적인 관심 유도, 그리고 관련 첨단 교육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펼쳐졌던 제 8회「e-러닝 박람회」가 지난 2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제8회 e-러닝 박람회를 통하여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충북도민을 비롯한 교육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8회 충북 e-러닝 박람회는 그동안 국내에서 열렸던 그 어느 박람회보다도 알찬 내용과 형식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박람회 내부 전시관을 스토리가 담긴 테마식 체험관으로 구성하였으며, 디지털 패널을 활용한 디스플레이로 문자와 종이로 된 안내 설명의 문화를 벗어 던졌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e-러닝을 넘어서(Beyond e-Learning korea)」란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장차 다가올 미래의 유비쿼더스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교육가족의 공감을 얻어내는데 있었습니다.

특히 「교육미래관」에서 선보인 미래교실의 모습은 우리 교육의 가까운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교실은 각종 첨단 기기로 연결된 유비쿼터스 환경이 조성되어 있고, 학생들은 개인의 신상정보를 바탕으로 맞춤식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이 아파서 출석하지 못한 학생은 집에서 PDA나 무선 타블릿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고 학생들은 교실 안에서도 외국의 박물관이나, 전시관에 컴퓨터를 통하여 직접 접속할 수도 있습니다. 교실에서는 더 이상 종이나 연필을 활용하여 기록하지 않고 학생 개인별 디지털 매체를 이용하여 학습 결과를 기록?저장합니다. 이러한 교실환경 속에서 직접 수업 활동을 보신 많은 참관객들은 우리교육에서 많은 기대와 희망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이번 e-러닝 박람회에서는 참관객들을 위한 첨단 디지털 체험관을 조성하여 대형 3차원 영상세계를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참관객들이 직접 입체 안경을 쓰고 롤러코스터 등을 체험하면서 나날이 발전하는 우리 나라의 IT 기술을 경험함은 물론, 우리의 일상생활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직접 체험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제8회 충북 e-러닝 박람회는 「Happy School ★스타 충북 S/W 전람회관」을 조성하여 충북교원들의 e-러닝 콘텐츠 개발 능력은 물론 e-러닝시대의 준비된 교육 주체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인 교수용과 학습용 콘텐츠는 지역교육청 예심을 통과한 209편중 본 심사를 통해 선정된, 1등급과 2등급 입상작 84편을 전시하였으며,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충북교수학습지원센터(www.cbedunet.or.kr)에 탑재하여 박람회가 끝나도 항상 열람할 수 있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박람회가 교육계의 내부 소리만을 담는 것을 넘어서, 산학이 협동하여 우리나라 교육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e-러닝 산업관」을 설치하였습니다. 여기서는 교육 정보 관련 H/W 및 S/W 개발 업체들이 다양한 품목을 전시하여 우리나라의 IT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음은 물론 많은 관람객들이 제품에 대한 문의와 상담을 주고받는 장소로 활용하도록 하였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축제 분위기 조성과 박람회 개최 홍보의 극대화를 위해 마련한 다채로운 행사 기획 또한 이번 박람회가 거둔 또 하나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도전! e-러닝 골든벨」은 충북도내 각 초등학교 대표로 선발된 학생 250여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열띤 퀴즈 행진을 벌인 결과 이동희 학생(6학년, 복대초)이 영광의 골든벨을 수상하였으며, 전산기계공업고등학교 사물놀이팀과 제천 봉양초등학교 소속 그룹사운도 「허브」의 라이브 공연은 골든벨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또한 도내 120여 중학교가 참가하여 즐겁고 신나는 우리학교의 모습을 담아낸 「행복한 학교 포토 & 디카전」을 통해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학교 폭력, 치열한 입시경쟁 등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노력한 결과 많은 참관객들의 발걸음과 눈길을 멈추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충북 e-러닝 박람회는 3일간 2만 3천여명이 관람하여 충북도민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충북 e-러닝 박람회가 충북교육이 새롭게 혁신을 할 수 있는 진원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대하며 충북교육청은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정보화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가속화함은 물론 우리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함으로써, 교육 가족의 믿음과 사랑을 받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도교육청 교육정보화 과장 박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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