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유창림
구본영 천안시장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유창림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이 주52시간 근무제도에 따른 복지시설의 인력난과 복지사각화를 우려했다.

구 시장은 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연말 복지시설들을 둘러본 결과 주52시간 근무제도가 시행되고부터 시설장들의 애로가 큰 것을 확인했다"면서, "예를 들어 24시간 케어가 필요한 중증장애인들에 대해서는 현행 주52시간 제도 하에서는 직원들의 월급을 맞추기 힘든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구 시장은 또 "아이들을 보호하는 시설에서도 주말 근무가 어려운 실정으로 시가 우선 지원하는 것도 이중 지원 논란이 될 수 있어 이런 부분에 대한 제도 개선을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구 시장은 3·1 운동 100주년 기념 사업과 관련해서도 천안의 역할을 강조했다.

구 시장은 "뉴욕한인회가 3월 1일을 유관순의 날의 지정했고 이에 따라 뉴욕한인회와 연계한 기념식을 검토 중이며, 독립기념관에 유관순 무궁화 공원도 조성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 "중앙정부와 3·1절 기념 열린 음악회를 유관순 기념관에서 실시하는 것을 조율 중에 있으며, 남북한 공동사업으로 남한의 유관순, 북한의 동풍신 공동 세미나도 건의 중이다"고 말했다.

유관순 열사의 서훈 상향에 대해서는 "서훈에 재한 전면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면서, "시 차원에서 전면적 검토를 요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축구종합센터(NFC) 유치 가능성 관련,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고, 3순위 안에는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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