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공동체 대표에게 위로금이 전달되고 있다. 천안동남경찰서 제공
인도네시아 공동체 대표에게 위로금이 전달되고 있다. 천안동남경찰서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천안동남경찰서는 29일 다문화가정과 한국에서 사망한 외국인 근로자 가족에게 격려금과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날 김광남 서장은 캄보디아 출신 부인이 지난달 암으로 투병 중 사망하고 장애를 가진 손으로 우유 배달을 하며 두 자녀를 홀로 양육 중인 심모 씨에게 직접 격려금을 전달했다.

격려금을 전달 받은 심 씨는 "혼자 두 자녀를 키우는 것이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고, 경찰의 따뜻한 도움으로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인배 외사협력자문위원장은 최근 외국인고용업체에서 일을 마치고 잠을 자다 사망(심근경색 추정, 현재 부검중)한 인도네시아 파모씨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공동체 대표를 통해 위로금을 전달했다.

인도네시아 공동체 대표 삼수리(32)는 "결혼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동료가 세상을 떠나 아픔이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경찰의 위로가 인도네시아에 있는 가족에게 잘 전달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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