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영화 '항거' 개봉·28일 아우내 봉화축제도
3월 1일 천안예술의전당서 차지연 출연 뮤지컬 콘서트

아우내 봉화축제에서 유관순 열사의 독립만세운동이 재현되고 있다. 천안시
아우내 봉화축제에서 유관순 열사의 독립만세운동이 재현되고 있다. 천안시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독립만세운동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인 유관순 열사가 무대와 스크린 그리고 아우내장터에서 부활한다.

천안문화재단은 오는 3월 1일 저녁 7시 천안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뮤지컬콘서트 '유관순'을 선보인다.

이번 콘서트에는 유관순의 삶과 고뇌를 담은 주옥같은 노래 13곡이 함께한다. 유관순 역은 복면가왕에서 5연속 가왕에 선정된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맡는다. 옥중 생존을 위한 유관순의 몸부림은 댄싱나인2 우승자 최수진이 표현한다. 천안시립교향악단과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천안시립합창단이 함께 출연해 최고의 문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공연으로 이날 외에는 다시는 만나 볼 수 없다.

다만, 천안문화재단은 이번에 선보이는 13곡의 저작권 이용계약을 3년간 체결했고, 이날 7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MR로 저장해 소공연장 공연상품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천안문화재단은 소공연장용으로 축소한 뮤지컬콘서트 유관순을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2주 1회 정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콘서트와 함께 오는 27일 스크린에서는 조민호 감독의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개봉한다.

유관순 역에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로 떠오른 고아성이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등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한 항거는 '동주'와 '박열'을 잇는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 장터 일원에서는 전국 최대 3·1운동 기념 행사인 아우내 봉화축제가 열린다.

1919년 4월 1일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의 거센 횃불이 타올랐던 유관순열사 사적지와 아우내 장터를 중심으로 한 병천면 일원에서 열리는 행사는 각종 테마 공연으로 꾸며진다.

특히, 아누내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봉화탑 점화 및 횃불시위는 유관순 열사의 숨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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