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단점을 위해 기도하라

화장사 ‘석종사 선원장 혜국 큰 스님’ 초청강연회

청주시 명암동 화장사(주지 무진스님)는 가침박달꽃 축제의 일환으로 지난 4일 오전 11시 야단법석, 석종사 선원장 혜국 큰스님 초청 법문및 보살계 수지법회를 개최했다. 이날 선원장 혜국 큰 스님은 법회를 통해 불자와 시민들에게 살생과 도둑질, 사음(바람피우기)을 하지 말고 마음의 교양을 쌓기위해 정진해야 하며 술을 취하게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 했다. 석종사 선원장 혜국 큰 스님의 법회를 정리했다.

살생하지 마라.

여름철 파리나 모기, 벌, 나비등의 자연의 미물 조차도 살생을 하지 마라. 즉 살생은 자연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이며 우리의 후손인 아들 딸, 자손을 위해서도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자연과 함께 살아야 한다.

미물과 동물들을 살생하는 것은 ‘내안의 희망을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며 ‘아름다움이 없는 것’으로 이는 가장 큰 살생이 되는 것이다. 참선의 안정을 통해 내안에서 활개치는 나쁜 마음을 정리해보라. 눈앞에 일어나는 일에 너무 억매이지 말고 보잘것 없고 그저 평범한 일이라고 생각해 또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아라.

특히 부부와의 인연, 자식과의 인연은 전생에 나와의 인연이 있기때문에 만난 것이다. 남편이 잘되고 아이들이 잘되고 못되는 것은 나로부터 파생된 것이라고 생각하면된다. 남편의 단점을 파악한후 감싸줘라. 단점을 보살펴 달라고 기도해라. 그러면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다.

도둑질 하지 마라

갓 태어난 아기들이 하루 종일 울어도 왜 목이 쉬지 않는가? 이는 사람으로 태어난 아기들은 전생에서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이 쉬지 않는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성인이 되면 노래방에서 1시간만 노래를 불러봐라 목이 바로 쉰다. 이는 여러가지 마음을 먹고 있기 때문이다.

물건을 훔치는 것만이 도둑질이 아니다. 마음 속으로 시기하고, 꽁하고, 남 잘되는 것에 배아파 하고, 남의 것에 부러워 하는 마음도 도둑질이다.

선원장 혜국 큰 스님은 “사람의 운명중 재력이나 남편복, 자식복 등 모든 복은 평소 자신이 행한 복만큰 들어오고 지켜지는 것”이라며 “사업도 마찬가지로 좋은 일을 많이 하면 자기 사업도 잘되는 것으로 남의 집안과 내 집안을 절대 비교하지 말고 남이 잘되는 것을 시기하고 질투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사음(바람 피우지)하지 마라

최근 남녀들이 많이 바람을 피운다. 남자들이 바람을 피우면 큰집 작은집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 즉 걱정이 부터 앞서며 나이가 들면 초라해 진다. 그리고 다음생에 가서도 않좋다.

지금의 생은 10대는 거북이처럼 가고, 20대는 소(엉금엉금)처럼, 30대는 말이나 개처럼, 40대는 경주마처럼, 50대는 말도 안되게 획가버린다고 비유한후 오늘 하루를 결코 헛되이 보내지 말라고 강조했다.

마음의 교양을 쌓고 술은 취하게 마시지 마라

국력은 체력이 아니라 그나라의 어머니나 아버지, 즉 부모들의 교양이다.

잠을 줄이고 TV시청을 적게 하라. 보려면은 EBS교양프로그램을 하나라도 더 시청해라.

2002년 월드컵 개최당시 온나라 국민들이 스포츠에 몰두하는 현상을 보면 모두 정신이 나간 사람 같았다. 내 모습이 내 딸ㆍ아들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생각해보고 잘못된 것은 참선을 통해 고쳐 나가자.

또한 술을 많이 마시면 실수를 하게 된다. 술먹고 자식들앞에서 실수하면 자식들도 똑같이 배워 나간다. 특히 아들의 경우 성장한후 하는 행동들은 아버지가 술취한 행동을 보면서 똑같이 반복한다.

처음에 사람이 술을 먹고, 술이 술을 먹고, 술이 사람을 먹는 것 처럼 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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