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청주교구 성모성심본당(주임 박효철 신부)은 12일 오전 10시30분 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 354의1에서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새 성전 봉헌식을 갖는다.

특히 성모성심본당은 교구에서 처음으로 지하 1층에 1천100여기 유해를 모실 수 있는 추모관(납골당)을 설치, 신자들이 삶과 죽음을 편안하게 묵상하며 기도를 바칠 수 있는 공간을 둔 게 특징이다.

대지 603.94평에 건축 연면적 660.13평, 지하 1층에 지상 3층, 철큰 콘크리트구조에 철골조로 지었으며 외부마감재는 붉은 치장벽돌로 지어진 성모성심본당 새 성전은 주변 주택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군더더기없이 절제된 건축어법으로 설계됐다. 1층에 성모회당을 두어 발현 성모를 모시고 1층 유리창엔 성모칠고ㆍ칠락을 그렸으며 기둥엔 루르드 성모 등 여덟 성모상을 조각, 기도를 바치도록 했다.

지하 1층엔 교리실과 식당, 추모관이, 지상 1층엔 교리실과 사무실, 성모회당이, 2ㆍ3층은 성당이 자리했다. 예공건축사사무소(대표 김용근ㆍ베르나르도, 40)가 설계하고, 대양산업개발(대표 양승구ㆍ요한)이 시공했다.

한편 2002년 6월8일 복대동ㆍ강서동본당에서 분가된 성모성심본당은 청주 비하동 일부와 복대1동, 지동동, 서촌동, 신촌동, 정봉동 등을 관할하고 있으며, 6개구역 33개반에 신자수는 2004년말 현재 902 가구 238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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