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청소년희망나비센터 입학식이 진행되고 있다. 청소년희망나비센터 제공
제4기 청소년희망나비센터 입학식이 진행되고 있다. 청소년희망나비센터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법사랑천안아산지역연합회(회장 김춘식)가 운영하는 청소년희망나비센터(교장 이민택)가 학업중단위기 청소년의 학업연장에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기소유예, 또는 보호관찰을 받고 학교에 적응을 하지 못해 학업중단위기에 놓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청소년희망나비센터는 학생 22명으로 4기(2018년) 과정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센터는 전교생 제주도문화탐방, 대학생봉사단 형들과의 에버랜드탐방, 검사와의 대화의장, e-sports 대회참가, 법사랑로고송대회 등 학생 스스로의 자존감 회복에 주력하는 프로그램에 중점을 뒀다.

이 같은 과정 결과 3학년 졸업생 9명이 대학에 진학하고, 1·2학년 학생 10명은 각 2·3학년으로 승급했으며 3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학에 합격한 9명에 대해서는 장학금도 지급, 가정형편에 등록을 망설인 졸업생들의 걱정을 덜어줬다.

2015년 9월 개소한 센터는 4기까지 61명의 학업중단위기 청소년을 케어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5명의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5기 과정 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센터는 지역사회의 관심도 당부하고 있다.

이민택 교장은 "학교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법사랑위원회에서의 전폭적인지원으로 각종범죄로부터의 유혹을 받는 청소년들을 선도하면서 학교과정을 마치게 한 것이 보람이고 지역사회 공동체의 모범적인 청소년학업중단예방사업"이라면서 "사업진행상 예산확보가 어려워 천안시청 등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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