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효경에 부모를 잘 섬기고 공경하라 했다. 또 어린이 보기를 천국의 근본으로 여기라 하고 있다.
종교학을 전공한 사람이 우리의 삶에 행복을 이루는 기본요소를 세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일할 수 있는 것 둘째, 희망을 갖는 것 셋째, 사랑이라고 정리한다. 이것을 갖추지 못하면 살아도 죽은 것이요 마침내 행복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할일 없이 한가롭거나, 미래의 소망이 절망이거나, 베풀수 있는 대상 즉 봉사의 상대가 없이 삶을 산다고 생각하면 왜 사는지 참으로 불행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행복을 느낀다는 것은 더 밝은 미래에 대한 약속과 함께 현재를 만족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단정해도 무리는 아니다. 한 윤리학자는 이같은 삶에 효도를 갖는다면 가장 행복하고 보람있고 또 축복받는 생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
5월은 감사의 달, 효도의 달이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부모를 공경하라는 지상명령을 잘 지킬때 우리에게 복으로 복된 길로 복을 받도록 문을 열어줄 것이다.
또한, 이스라엘 민족이 전래로 믿는 장수의 복도 누린다는 것이다. 불효하는 가정에 복이 있을 수 없다. 불효하면서 만사가 형통하길 바라지 말라. 부모는 지혜이니까.
지혜를 저버리는 사람은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부모에게 경청해야 한다. 우리 풍습에 제사를 모시는 것이 있다. 살아 생전에는 부모를 잘 안 모시다 돌아가신 후 제사를 잘 드리려 야단이다. 좀 이해가 안간다.
그런데 샤머니즘을 주제로 연구한 책에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늙으면 쓸모없고, 능력없는 부모에 대하여 별 가지를 인정 안한다. 죽어서 귀신이 되면 우리에게 복을 줄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살아서 인정하지 않고 돌아가신 귀신을 인정하는 것을 어떻게 판단하겠는가? 살아계실 때 소중히 여겨야 할 도리인데 귀신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말이다. 참으로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한 일이다.
고려장 설화에서 이 악습이 없어지면서 지성껏 부모에게 효도했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인간만사 심은대로 거둔다고 했다. 내가 부모를 잘 봉양하면 내 자식들도 그대로 본받고 내가 늙었을때 봉양해 준다.
효자가 효자를 낳는다는 것이다. 부모를 가볍게 여기면 나도 버림 받는다는 순리는 틀리지 않을 것이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기쁘게 하면 자기도 지혜로운 자가 되며 복을 누릴 것이다. 곧 미래를 살 수 있는 신지식인이 된다. 효는 축복의 길이다. 효도로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진리를 5월에는 실천했으면 바란다. /증평군 새마을지도자 권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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