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위원장 남북장관 불러 2032년 올림픽 논의

도종환 전 문체부장관 발언 관심

1일 중부매일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가 충북 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공동 개최한 '충북 평화통일 열린 포럼' 개회식에서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 개최 가능성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 김용수
1일 중부매일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가 충북 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공동 개최한 '충북 평화통일 열린 포럼' 개회식에서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 개최 가능성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충북 평화통일 포럼에 참석한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32년 남북 올림픽 공동 개최 가능성에 대한 발언을 해 관심.

도 장관은 지난 2월 9일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남북 체육부 장관을 IOC 본부로 불러 2032년 올림픽을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프리젠테이션 하라는 주문을 받아.

이 자리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여자 농구 등 4개의 남북 단일팀 출전이 합의돼 대회 전 남북을 오고가며 훈련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설명.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는 역사적인 기획이며 제안으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본다"는 전언.

도 장관은 "올림픽을 신청한 다른 나라도 많은데 특별히 우리를 불러 설명하게 하고 여러가지 조언을 하는 자리가 있었다"며 귀띔.

IOC 위원장을 만난 남북 체육 장관은 "2032년 올림픽 계획은 2025년에 발표하게 되는데 4년 더 당기면 좋겠다. 당신(IOC 위원장) 임기중에 결정했으면 좋겠다. 이 정부 끝나기 전에 결정했으면 좋겠다. 도와달라. 같이 검토해 보자"는 이야기를 건넸다는 후문.

도 전 장관은 "평창올림픽부터 시작된 남북교류, 평화교류는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 평화적 공존에 길을 열었던 것이 2032년 올림픽에 중요한 마침표를 찍고 통일의 중요한 노둣돌 하나를 놓는 것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큰 틀에서는 이렇게 가지만 하노이 회담 이후 지금 정체돼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발언.

 

이시종 지사 "통일의 길, 함께 방향 모색" 

1일 중부매일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가 충북 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공동 개최한 '충북 평화통일 열린 포럼' 개회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용수
1일 중부매일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가 충북 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공동 개최한 '충북 평화통일 열린 포럼' 개회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용수

○…이시종 충북지사는 1일 "지난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의 새바람이 불어왔다"고 평가.

이 지사는 중부매일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충북지역회의가 이날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공동 개최한 '2019년 충북 평화통일 열린 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 

이 지사는 특히 "베트남 북미정상회담 이후 국내외 안보정세가 급박하게 변하고 있지만 대내외적으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노력들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어 반드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면서 "충북도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에 함께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역설.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현재 남북평화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과거 100년의 시련과 분단의 역사가 아닌 한반도가 하나 돼 미래 100년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비하냐에 따라 한반도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고 강조

장 의장은 또 "앞으로 어려운 국제정세 속에서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우리는 함께 이 난관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충북도의회에서도 한반도가 평화·경제 공동체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도민들과) 늘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언급.

 

이정사장 "강호축 연계, 발전 강구"
 

1일 중부매일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가 충북 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공동 개최한 '충북 평화통일 열린 포럼' 개회식에서 이 정 중부매일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용수
1일 중부매일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가 충북 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공동 개최한 '충북 평화통일 열린 포럼' 개회식에서 이 정 중부매일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이정 중부매일 사장은 "한반도 통일과 충북도가 역점을 두고 있는 강호축과의 연계 발전방안에 포커스를 맞춰 평화·통일·남북교류와 연계한 충북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힌 후 "언젠가 다가올 통일시대에 대비해 충북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고, 어떻게 해야 미래 도민 삶의 질이 윤택해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의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

이 사장은 이어 "오늘의 토론으로 위해 우리가 얻어야 할 것, 취해야 할 방향이 정립 되고, 국가 정책이 더 변화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

 

정세현 사진 촬영 요구에 인기 실감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한반도평화포럼이사장)은 강연 도중 목이 메이자 물한잔을 마신 후 "젊었을 때는 최민수보다 목소리가 좋다는 소리를 들었는 데 나이가 드니 이렇다"며 잠시 농담. 정 전 장관이 이같이 발언하자 일부 청중들은 "이 지금도 옛날 못지 않다"며 박수로 격려하는 상황도 연출.

지난해부터 조성된 남북대화, 북미대화 국면에서 '아이돌급'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유명 초청강사가 된 정 전 장관은 이날 핸드폰 사진촬영 요구가 잇따르는 등 인기를 실감. 포럼 행사가 열린 충북여성플라자 대강당 입구에 정 전 장관이 들어서자 참석자들이 앞다퉈 함께 사진을 촬영. 이같은 상황은 강연 후에도 마찬가지여서 별도로 사진촬영 부여하는 시간을 갖는 등 상한가.

 

이시종 지사 참석자 핸드폰 촬영 서비스

○…정세현 전 장관의 특별강연이 끝나고 정삼철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원과 김훈일 천주교 청주교구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의 주제발표 및 토론이 이어질 동안 주요 참석자들이 자리를 이동하지 않고 경청해 통일과 평화, 대북관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명.

이시종 충북지사와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은 이날 정 전 장관의 특강이 끝나는 시간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경청.

이 지사는 특히 특강 후 행사장을 나서는 정 전 장관과 촬영을 희망하자는 참석자들이 줄을 잇자 직접 휴대폰을 꺼내 촬영하는 등 친절한 면모도 과시. 

도 전 장관은 행사장 주변에서 정 전 장관과 20여분간 다과시간을 시간을 갖는 등 각별한 관심을 표명. 도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재임 시절 남북 교류 사례와 단일팀을 구성했던 선수들이 파이팅 했던 일화도 소개하며 공감과 애정을 표시. 

 

1일 중부매일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가 충북 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공동 개최한 '충북 평화통일 열린 포럼'에서 많은 청중들이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의 특별강연을 듣고 있다. / 김용수
1일 중부매일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가 충북 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공동 개최한 '충북 평화통일 열린 포럼'에서 많은 청중들이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의 특별강연을 듣고 있다. / 김용수

○…주요 인사들 대거 참석 대성황 

이날 포럼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장 선배 충북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오 제세 의원(청주 서원)과 문화체육관광 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도종환 의원(청 주 흥덕) 등이 참석.

또 한장훈충북개발 회장과 유철웅 충북민간사회단체연합회 장, 이숙애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장을 비롯 한 이상식 도의회 대변인, 하 유정의원등도의원과 청주시의원들도 대거 참석.

민주평통충북지역회의에선 민경헌 청 주시 이석기 충주시 박한규 제천시 박 준석 보은군 박학 옥천군 장인학 동군 이종주 증평군 박충서 진천군 김 희수 단양군협의회장과지역회의 임원 진 등이 모두 참석.

이와 함께 권현숙 민주평통충북지역 회의 여성분과위원장,유 재훈 기획조정 위원장, 연현숙 평화발전위원장,육미선 사회문화교류위원장, 김옥 종교위원 장, 김유호 통일법제위원장 등과 도민3 00여명이 포럼을 찾아 정세현 전 장관의 강연을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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