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민주평통 충북지역회의 부의장
"한반도 평화 위해 보수·진보 머리 맞대자"

1일 중부매일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가 충북 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공동 개최한 '충북 평화통일 열린 포럼' 개회식에서 박문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 부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김용
1일 중부매일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가 충북 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공동 개최한 '충북 평화통일 열린 포럼' 개회식에서 박문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 부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김용수

[중주매일 김성호 기자] 박문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부의장은 1일 "지난 문재인 정부 2년은 한반도 전쟁 위기 상황을 평화프로세스로 바꾸어 낸 기적 같은 시간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중부매일과 민주평통충북지역회의가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공동 개최한 '2019년 충북 평화통일 열린 포럼' 개회사에서 "지난 4월27일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마주 했을때 전 세계가 함께 놀라고 기뻐했다. 북미가 만나서 소통을 하고 남북이 수시로 만나 한반도 평화를 이야기 한다는 것 자체가 과거 몇 년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부의장은 "이제 한반도는 핵과 미사일 실험이 난무하는 과거로 돌아 갈 수 없을 정도로 체제 자체가 바뀌고 있다. 우리는 이를 신한반도 체제라고 부르고 있다"며 "갈등과 대립 전쟁의 공포와 반목에서 평화와 상생협력과 상호 공존을 강조하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이틈속에서 우리는 남과 북이 함께 고르게 잘사는 동북아 평화경제의 현실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1일 중부매일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가 충북 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공동 개최한 '충북 평화통일 열린 포럼' 개회식에서 박문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 부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김용수
1일 중부매일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가 충북 미래여성플라자 대강당에서 공동 개최한 '충북 평화통일 열린 포럼' 개회식에서 박문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 부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김용수

박 부의장은 그러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물론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해 보수와 진보할 것 없이 이 자리에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을 것이다. 손을 맞잡고 함께 행동할 것"이라며 "지난 2월, 비록 북미 정상의 합의가 불발에 그쳤지만 아직까지 기적처럼 찾아온 역사의 기회는 여전히 우리 앞에 남아 있다"고 역설했다.

박 부의장은 특히 "우리에게 한반도 평화라는 분명한 목표와 비전이 있고, 우리가 주인이 돼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게 구축, 지속가능한 남북관계의 발전의 길을 열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담대한 노력이 있는 한 언제든지 그런 기회는 다시 찾아 올 것"이라며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의심하고 스스로 분열을 자초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새로운 시대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고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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