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광덕사 주지 일봉스님 수상집 출간

“일봉스님의 글은 불교를 토대로 하고 있지만 불교의 모든 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을 통해 불교의 가르침을 찾아내고 거기에서 드러나는 삶의 진리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일봉스님은 속담과 유명인의 일화, 시구와 자신의 체험담 등을 곁들여 차분한 어조로 얘기하고 현대를 사는 삶의 지혜를 일깨운다.”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120-1 대한불교 조계종 삼화불교 광덕사 주지 일봉 스님의 수상집 ‘피안으로 떠나는 여행’(정우서적ㆍ253P/ 7천원)이 책으로 출간, 27일 오전 11시 금강계단 구족계 법회및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지난 98년부터 최근까지 각종 신문과 방송, 잡지 등의 언론을 통해 발표된 130여편의 글중, 70여편을 엄선해 책으로 출간했다.

피안으로 떠나는 여행은 전체적으로 3편으로 나눠지는데 1편에서는 불교냄새를 풍기지 않으면서 우회적으로 불교의 내용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글(법문집)을 수록했으며 2편에서는 불교계 큰스님들의 이야기와 도를 깨닫는 방법과 사자성어등을 쉽게 풀이했다. 특히 3부에서는 불교계에서 바라보는 사회현상들에 대해 일봉스님의 입장에서 허심탄회하게 글(시사적인 이야기)로 표현했다.

광덕사 일봉스님은 “책을 발간한다는 것이 나를 드러내 놓는 것과 같아 조심스럽다”며 “수행자로서 세상을 보는 것을 글로 표현한 만큰 부족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불자로서 일상을 덥어두고 자기시간을 갖는게 어렵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인도의 부처님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피안으로 떠나는 마음’이라는 제목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