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마태 11:28 학교 설립정신)’

충북지역 장애인들의 교육을 전담해온 충주 성모학교(교장 김남순 수녀)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성모 50년’을 책으로 발간했다.

지난 55년 4월 19일 옥보을 신부의 학원 설립을 시작으로 57년 맹ㆍ농 6년제 교육과정을 편성, 62년 2월 21일 충주 성심맹인학교 제 1회 졸업식을 시작으로 출발한 충주 성모학교는 87년 충주성모학교로 교명을 변경, 89년 유치부 과정 인가, 92년 중등부 과정 인가를 받아 규모와 시설면에서 전국 어느 유명학교에 못지 않은 학교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성모 50년사에는 학교 설립과 옥보을 신부(55-72년), 노신기 신부와 중복장애아 교육(72-82년), 새로운 시대 충주성모학교(82-2005년), 졸업사진(62-2004년), 교육활동 스케치등으로 나눴다.

성모학교 교장 김남순수녀는 “지난 50년 동안은 앞못보는 이들의 지팡이가 되어 함께 걸어온 반세기”라며 “오늘이 있도록 말없는 사랑과 뜨거운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많은 분들의 깊은 마음에 성모가족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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