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생명 브랜드' 농특산물로 침체된 농가에 활기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청주 오송농협은 규모와 내실 뿐만아니라 지속적으로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통해 조합원과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송농협은 2일 오송읍 한마을 행사에서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오송농협
오송농협은 2일 오송읍 한마을 행사에서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오송농협

◆규모와 내실을 갖춘 튼튼한 농협

오송농협은 지난 1971년 강외리 농업협동조합으로 출범한 이후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사업추진에 매진하는 등 신용사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예수금 잔액은 지난달 31일 기준 1천639억여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7%, 대출금 잔액은 1천339억여원으로 8.39% 성장을 이뤄냈다. 매년 5% 이상 성장을 목표로 손익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출자금 증대운동을 통한 자본증대와 대손충당금 적립하고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장래 불확실한 대외환경에 대비해왔으며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04년 개점한 오송농협 농산물 유통센터(오송읍 서평리)에서는 주요 품목인 애호박, 수박 대파 등으로 지난해 168억7천100만원의 농산물 판매액을 거두는 등 지역의 핵심 유통센터로 거듭났다.

여기에 2012년 개점한 하나로마트 역시 지난해 82억원의 농산물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 곳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한 애호박, 수박, 오이 등을 마트에서 직접 매입해 판매하며 농가소득 증대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방광순 조합장은 "농업ㆍ농촌은 농업인구 감소와 농가소득 정체, 농촌인구 고령화등 해결하기 쉽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송농협은 투명경영, 정도경영과 조합원 소득증대, 조합원 복리증진을 통해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창출하는 오송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산물 튜옹센터 유통개선 활성화와 조합원, 직원과 소통 및 신뢰경영, 열린 조합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특산품' 해마다 대박

오송농협은 대표 특산물인 '청원생명 수박'을 매년 출하해 대박행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방서동 하나로클럽에서 진행한 청원생명수박 홍보·판촉 행사. /오송농협
오송농협은 대표 특산물인 '청원생명 수박'을 매년 출하해 대박행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방서동 하나로클럽에서 진행한 청원생명수박 홍보·판촉 행사. /오송농협

특히 오송에서 출하되는 '청원생명 수박'은 매년 대박행진을 펼치며 농가소득 5천만 달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청원생명 수박은 지난해 1천900여t을 출하하고 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달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돼 전국 이마트 30개 매장,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제주하나로마트 등 전국을 돌며 청원생명 수박의 시원하고 달콤한 맛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청원추정쌀, 생명 방울 토마토, 생명애호박, 오이 등 각종 특산물을 생산해 침체된 농촌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지속적인 조합원 복지사업 시행

내실을 탄탄하게 다져온 오송농협은 조합원들의 실익증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영농자재 및 복원지원 사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먼저 조합원들의 영농비 절감을 위해 비료, 수도작 초기 제초제 등 영농자재를 무상지원하고 있다. 또 농업인NH안전보험 가입지원 사업을 통해 가입을 희망하는 조합원에게 보험료 1건당 2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기상악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에 농민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정부보조금(도·시비 포함)외 농가 자부담금의 50%금액을 농협이 부담한다.

특히 매년 지역의 조합원과 지역내 어르신을 초청해 원로조합원 이·미용 지원 행사를 개최해 고령의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조합원자녀의 장학금 지원 뿐만 아니라 경로당 난방비 지원,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고질적인 농촌의 일손부족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농촌일손돕기, 농업용 소농기구 공급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처럼 오송농협은 조합원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에 수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매년 통큰 행복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방광순 조합장은 "조합원들은 그동안 농협사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준 고마운 분들이며 이들을 위한 복지 사업을 펼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며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과 농협사업의 바탕이 되는 고객, 현장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직원 등 세 종류의 수레바퀴가 균형을 이뤄 선진농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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