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갤러리 배진석展

충북 청원태생의 동양화가 배진석展이 4일 청주 흥덕구 사창동 무심갤러리에서 개막,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인연(因緣)이라는 주제로 모두 20여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작가 배진석화가가 그동안 추구해왔던 한국화, 즉 전통 채색화에 금ㆍ은박을 입히는 새로운 전통공예 기법을 동원, 동ㆍ서양화인지를 구분키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전통과 현대미를 가미, 과거와 현재를 가미,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나타내면서 우리의 인간관계가 인연에 따라 연결되어 지는 것이라는 의미를 표현했다. 그림속에서의 나비를 등장시켜 또다른 인연이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

“인연! 세상사 모든 일들이 연 따라 움직이고 이제 살아있는 것들이 어울린다. 부족한들 어떠하리. 꽃은 져도 향기는 가슴속에 남아 있는데 내가 꽃 되고, 네가 나비되어 한 몸으로 움직이니 서러운 세상사 아름다움 있어 행복하리. 먼 훗날 다시 만나 옛이야기 풀어내며 가슴 맞다을수 있다면 더욱 좋으련만.”

“꿈결 따라 왔다가 꿈결 따라 사라지는 허무한 마음의 상처는 아직 세상사에 시달리지 않았던 까닭인가? 인연의 늪에 빠져 헤어나지 못할 수밖에 없는 인간사의 현실이련가?”-작가의 작업일지중에서.

한편 충북대학교 미술교육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배진석화가는 2005 예술의전당(서울), 무심갤러리(청주) 2005 백송화랑(서울), 롯데마트 갤러리(충주), 2002 時間 그 이후의 空間 (무심갤러리, 청주), 2001 自然 順應 청주예술의전당(청주)에서 개인전을,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KBS 전국 자연환경 공모전(2004년) 등을 수상했다. 현재 충주 칠금중학교 재직중이며 충청북도 미술대전 추천작가 춘춘회, 채묵화회, 충북구상회, 충북수채화협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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