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일정·위치 등 정보 한눈에

불교조계종 포교원은 본격적인 여름 수련법회철을 맞아 수련법회 정보센터 홈페이지(www.ibuddhism.org)를 개편했다.

개선된 홈페이지는 이용자가 오른쪽에 배치된 달력의 날짜만 클릭하면 이때 열리는 수련법회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또 일반 이용자는 회원가입 절차 없이 홈페이지 내 모든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고, 각 사찰들은 회원 가입 후 신행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수련법회란 일반인이 일상에서 벗어나 산사에서 짧게나마 불교의 수행방법을 체험하는 것을 말한다.

템플스테이가 1박2일 위주의 비교적 짧은 불교문화체험행사라면 수련법회는 이보다 다소 긴 기간(보통 4박5일 이상)에 참선이나 위빠사나 등 불교의 수련법을 익힌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가 난다.

2000년부터 운영된 수련법회 정보센터는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시작돼 최근 점점 활성화하고 있는 템플스테이의 밑거름이 됐다.

7박8일간 사찰에서 머물며 체계적인 선 수행을 하는 전남 해남 미황사의 '참사람의 향기', 참선수행, 염불수행, 주력수행 등이 마련된 해인사 수련법회, 송광사의 여름수련법회 등이 대표적인 수련법회 프로그램이다. ☎02-2011-1894.

한편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검증된 전국 43개 사찰과 함께 템플스테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5일제에 부응해 주말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증가한 것이 올 여름 템플스테이의 대체적인 특징이다.

특히 신륵사, 흥국사, 마곡사, 구룡사 등은 가족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를 참조하면 된다. ☎02-732-9927.

포교부 김병주 포교과장은 "향후 수련법회와 템플스테이 관련 정보를 망라한 정보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라며 "일부 인기 사찰의 프로그램은 조기에 예약이 마감되는 만큼 되도록 일찍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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