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농가 이동제한 해제… 소독·예찰 계속

청주 무심천과 보강천에서 서식하고 있는 야생조류 분변에서 지난 16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AI 항원이 검출된 가운데 고병원성 여부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청주시는 무심천 주변에 경고 플래카드를 내걸고 차단방역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 청주시 무심천과 보강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됐던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H5N3형 저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분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3형 저병원성 바이러스로 최종 판명했다.

이에 따라 반경 10㎞ 예찰지역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이날부로 모두 해제됐다.

야생조류 분변을 채취한 지점부터 반경 10㎞ 지역에는 50곳(닭 39, 오리 11)의 가금류 사육농가가 있다.

충북도는 다만 잔존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철새도래지와 인근 농가에 대한 소독·예찰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 16일 청주 무심천과 보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각각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충북 이외에 지난 10일 충남 천안 봉강천과 15일 아산 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도 H5N3형 항원이 검출됐지만 모두 저병원성으로 판명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