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0주년 기념, 한국민주화 역사 충북전시회

“간절했던 그날의 절규… 뜨거웠던 그날의 함성…. 오직 민주화를 위하여…”

광복 6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민주화 운동의 역사ㆍ항쟁미술 충북전시회 ‘기억속에 날아오르다 Ⅲ’이 오는 8일 청주예술의 전당 전시실(대, 소 1, 2전시실)에서 개막, 오는 17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48년 정부수립 이후 한국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다양한 형태로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자유와 민주, 평등 정신의 소중함을 체험케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청주를 비롯한 충북 민주화 운동사를 정립, 해방이후부터 1980년대 말까지 시대별, 사건별로 구성 전시하게 된다.

전시내용으로는 년대별, 사건별 민주화운동 사진 그래픽 1백여점, ‘전태일의 손’ ‘미싱공의 꿈’ 등 미술작품 10여점, 민주화운동 관련자 유품및 소장자료 50여점, 전태일 일기장, 김남주 육필원고, 블랙리스트 등 문건 사료 50여점, 해외 민주화 운동 자료 30여점을 전시한다.

또한 60년대이후 에필로그 민주화운동 영상(편집) 5점, 반전ㆍ평화 관련 대형 사진 그래픽 3점, 지역운동사를 다양하게 구성, 연출한 지역섹션(제 1전시실), 전국 미술작가들의 미술작품으로 구성한 항쟁미술제(제 2전시실)등 민중미술 40여점 등 총 5톤 트럭 2대 분량이 전시된다.

특히 제 1전시실에서 전시되는 지역섹션의 경우 청주ㆍ충북지역의 지역운동사 사진그래픽, 문건자료, 열사유품, 동영상이 운동의 흐름을 중심으로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ㆍ준비하고 있는 정지성씨는 “이번 전시는 한국 민주화 운동의 의의를 새롭게 정립하고 흐름(역사)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관람하면 좋은 역사 공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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