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다빈치코드의 진실과 거짓 / 세계문학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에 감춰진 충격적인 비밀을 파헤친 장편소설, ‘다빈치 코드’

지난 2003년 소설가 댄 부라운이 ‘다빈치 코드’를 발표한 이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 다빈치 코드에 이어 누벨 옵세르바퇴르誌의 전문기자인 마리 프랑스 에슈고앵과 사회학자이며 르 몽드誌의 편집장(종교섹션)인 프레데릭 르누아르가 ‘다빈치 코드’의 오류를 파헤친 책, ‘추적-다빈치 코드의 진실과 거짓(문학세계사)’이 출간, 서점가의 베스트셀러로 떠오르고 있다.



댄 브라운이 ‘다빈치 코드’에서 보여준 가설은 소설의 극적인 구성을 위해 ‘자의적’으로 해석되었거나 일부 왜곡된 주장들이 담긴 것이었다.

그 가설이 독자대중에게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에 착안한 마리 프랑스 에슈고앵과 프레데릭 르누아르는 이 책에서 철저한 현장 추적과 자료검증을 통해 다빈치코드의 진실과 거짓을 낱낱이 ‘추적’했다.

이 책은 비슷한 성격의 여타 다른 책들과는 반대로 종교문제,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관계, 비밀 결사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한 댄 브라운의 주장을 하나씩 꼼꼼히 파헤친다.

실례로 1947년 쿰란의 한 동굴에서 발견된 문제의 사해 고문서 수사본, 과연 바티칸은 지난 17세기 동안 이 문서가 밝히고 있다는 그리스도교의 기원의 엄청난 비밀을 숨기려 했던것일까?.

막달라 마리아, 그녀는 과연 누구였을까? 단지 소설속 이야기처럼 ‘진정한 성배’라 불리는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와 결혼을 하고 자손까지 남겼던 것일까?.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벽화(최후의 만찬, 1495-1498). 예수의 오른편을 보라, 거기에 않아 있는 한 인물이 예술사가들의 말처럼 세례자 요한이었을까, 아니면 여자였을까? 댄 브라운은 그 인물이 막달라 마라아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리고 이 그림이야 말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가 결혼했다는 증거를 숨기고 있는 그림이라고 주장한다. 그것은 과연 믿을 만한 이야기 일까?

‘암굴의 성모’는 1483년에서 1485년 사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의해 그려진 그림이다. 다빈치 코드에서는 이 그림은 다빈치가 이단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다고 한다. 천사 우리엘이 손가락으로 지목한 장본인이 예수가 아니라 세례자 요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503년에서 1506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똑같은 제목의 그림에서는 문제의 손가락이 보이지 않고 있다. 예술사가들은 손가락과 관련해서 댄 브라운과는 정 반대의 설명을 하고 있다. 과연 누구의 말이 옳은 것일까?

이처럼 책은 제 1부 시온수도회의 자취를 따라서, 제 2부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얽힌 미스터리, 제 3부 예수,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 제 4부 콘스탄티누스 대제에서 오푸스 데이까지. 가톨릭 교회의 음모인가?, 제 5부 소설 속 장소들 등으로 나눠 기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꼼꼼한 사건 정리와 유명한 사회학자이자 철학자, 그리고 익히 알려진 종교 전문가의 해박하고 정확한 지식이 만나 펼치는 지식의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자료제공및 추천/ 청주 순천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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