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김수민 후보, 위성정당 출현 비난에 "상대 정당 탓"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20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가운데 1일 청주 청원 선거구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은 충북대 교수 사회로 더불어민주당 변재일·미래통합당 김수민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20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가운데 1일 청주 청원 선거구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은 충북대 교수 사회로 더불어민주당 변재일·미래통합당 김수민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특별취재팀 장병갑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 청주 청원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비례대표를 겨냥한 위성정당 출현에 대해 상대 정당을 겨냥했다.

반면 처음으로 시행되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는 이번 선거를 끝으로 개정되거나 새로운 형태로 변화할 것으로 두 후보 모두 예견했다.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공동으로 주최한 21대 총선 청주 청원선거구 후보자 초청토론회가 1일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후보, 미래통합당 김수민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20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가운데 1일 청주 청원 선거구 후보 토론회에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20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가운데 1일 청주 청원 선거구 후보 토론회에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처음으로 시행되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 시행을 앞두고 여당과 제1야당이 위성정당 꼼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변재일 후보는 "위성정당 출현은 법의 허점을 이용한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변 후보는 "준연동형비례대표 시행은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국민의 다양한 수용하기 위해 다당제로 가야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였다"며 "특히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은 3당제를 선택했었다. 이에 당시 한국당을 제외하고 모든 정당이 참여해 추진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당이 위성정당을 출범시켰다. 특정 정당만 출범하면 국민여론이 왜곡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민주당도 출범시켰다"고 통합당을 겨냥했다.

변 후보는 "국민들에게 죄송하고 준연동형비례대표제는 이번 선거를 끝으로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20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가운데 1일 청주 청원 선거구 후보 토론회에서 김수민 미래통합당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20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가운데 1일 청주 청원 선거구 후보 토론회에서 김수민 미래통합당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김수민 후보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의 취지에는 적극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그러나 이번 법 개정 과정은 기형적이었고 개혁이 아니라 개악이었다"며 "당초 제1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룰을 결정한 것이다. 경기 상대방을 제외하고 룰을 정한 꼴이 됐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이로 인해 현재 군소정당이 난립이고 후보자 중 아동성범죄자도 있는 등 전과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선거법 개정 목소리가 나오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은 법을 급조한 민주당에 더 큰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 주민들이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오창 후기리 소각장 건립과 관련해 두 후보 모두 건립을 막아내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 후보는 "과거에 집착하기보다 미래에 대해 대안을 내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앞으로 진행될 소송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국민권익위원회 신고를 통해 금강유역환경청의 절차적 흠결을 찾아 앞으로 진행될 소송에서 유리한 근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변 후보는 "청주시장이 확고한 신념으로 막겠다고 했으며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본다"며 "도시계획 등을 여러 여건이 변하는데 시장이 거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변 후보는 현재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추진, 확정될 경우 지금과 상황이 달라져 재량권을 가지고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20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가운데 1일 청주 청원 선거구 후보 토론회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왼쪽)·미래통합당 김수민 후보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과 청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020 충북의 선택' 후보자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가운데 1일 청주 청원 선거구 후보 토론회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왼쪽)·미래통합당 김수민 후보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용수

한편 변 후보는 4선 의원으로서 역할에 대한 지적에 대해 "다당제 출현으로 부의장에 도전하지 못했다"며 "5선이 되면 의장단에 도전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당적 변경에 대해 "철새 정치인은 맹목적 비난에 불과하다"며 답변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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