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희 '육아맘 맘수다' 시민기자

어딜 가나 사람들의 이야기 주제에서는 코로나19가 끊이질 않는다. 지겨운 이야기일수도 있겠으나 또 늘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내용이기에 지겹더라도 늘 생각하고 조심해야 하는 코로나.

그로 인해 우리의 일상도 많이 바뀌었고, 이제 예전의 일상이라 불렸던 장면들이 특별한 것이 되어버리고 있는 지금. 가정과 학교, 유치원의 모습도 많이 변하고 있다. 두 달 가까운 휴원으로 인해서 아이들과 엄마들 모두 전쟁 아닌 전쟁을 치루고 있는 가정들이 많다. 하루 종일 삼시세끼 밥을 챙겨주고, 심심하지 않게 놀아주고, 학업에 뒤처지지 않게 학습도 챙겨주면서 엄마는 슈퍼우먼 돼가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과 정신력이 모두 떨어져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조금만 바꿔 생각해보면 또 어린 자녀들과 이렇게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는 시간들이 또 있을까? 품안의 자식이라고 조금만 크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기 바쁘면서 부모님과 멀어질 수 있기에 지금 이 시간을 자녀와 가정에서 추억을 쌓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더 많이 놀아주고, 더 많이 사랑해주는 것으로 생각을 바꿔봤다.

그동안 '집콕'으로 심심해 할 아이들을 위해 활동했던 놀이들을 소개해 본다.


1. 에어바운스 대여 - '와와플레이', '아이짐스포츠 센터' 등 유아전문 업체에서 3박4일 또는 4박5일 기간으로 에어바운스를 대여해준다. 비용은 에어바운스 종류나 기간에 따라 보통 4~7만 원 정도. 직접 배송 및 설치, 수거까지 가능하고 매번 소독하여 대여하고 있다. 바깥놀이를 하지 못해 체력이 넘치는 아이들을 위해서 대여했었는데 소음의 단점은 있지만 아이들은 매우 만족했던 아이템. 아이들이 노는 동안 집안일도 가능해서 엄마도 매우 만족.

2. 엄마표 과학&미술&요리놀이 - 포털 사이트나 SNS 등을 찾아보면 굳이 놀이키트를 구입하지 않고도 집에 있는 재료들로 간단히 활동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다. 화산폭발놀이나 설탕그릇놀이, 공룡화석놀이, 우유마블링 놀이, 압축티슈 미술놀이, 마법그림 놀이, 쿠키 만들기, 피자 만들기 등 어렵지 않게 아이와 함께 놀이 할 수 있다. 준비과정이 번거로울수 있지만 아이들은 너무나 행복해 하는 시간이다.

오세희 시민기자.
오세희 시민기자.

3. 유아관련 사이트 활용하기 - 국립중앙과학관(https://www.science.go.kr/) : '집에서 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과학체험' 메뉴를 마련하여 아이와 집에서 할 수 있는 과학 놀이활동을 제공한다.

- 충북유아교육진흥원(http://www.cbiedu.go.kr/home/main.php) : 유아정서 행동발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이 정서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만3세~5세, 4월 신청 마감. 5월 접수 예정), '신나게 놀자' 놀이꾸러미도 제공되었다.(4월 마감, 5월 접수 예정)

- 청주육아종합지원센터(http://www.cjkids.or.kr/toy/main.php) : 연회비 1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연령별로 나누어지는 다양한 장난감 대여를 제공해준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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