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명 만 투표 강행… 통합당 "독식받아들일 수 없다" 불참

장영갑 의장
장영갑 의장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의회가 제8대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장영갑(3선·단양 가) 의원을 선출하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군의회는 지난 3일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위한 제288회 임시회를 갖고 장 의원을 의장으로, 같은 당 오시백(단양 나) 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하지만, 부의장 자리를 요구해 온 미래통합당은 의석수(민주당 4, 통합당 3)에서 밀리자 본회의에 전원 불참했다.

과반수 출석이면 의장과 부의장 선출이 가능하자 민주당 의원 4명 만이 투표를 강행한 것이다.

야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전반기에 이어 부위원장직까지 '독식'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해 향후 마찰이 예상된다.

야당 소속 한 군의원은 "(민주당 측과)막판까지 협상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의석수가 5대 2였을 때도 소수당에 부의장직을 수락했었다"고 항변했다.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갈 장영갑 의장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성숙한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겸손함으로 민의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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