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 31일 오창테크노폴리스산단서 기공식
54만㎡ 부지 2021년 완료… 산단은 2023년 준공

31일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에서 방사광가속기 부지 조성공사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서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공 시삽을 하고 있다. / 김용수
31일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에서 방사광가속기 부지 조성공사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서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공 시삽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청주 오창에 들어설 방사광가속기 부지 조성공사가 31일 첫 삽을 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1조원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됐다.

충북도는 31일 오후 3시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설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산단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경과보고, 인사말씀, 축사, 기공시삽, 에어샷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과기정통부 담당관, 박문희 충북도의장, 최충진 청주시의장, 변재일·정정순 국회의원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31일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 조성공사 기공식에서 시공사 관계자가 조성사업 추진상황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 김용수
지난 31일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 조성공사 기공식에서 시공사 관계자가 조성사업 추진상황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 김용수

이시종 도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오창테크노폴리스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약속의 땅이고 이 땅에 들어설 충북 방사광가속기는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산업의 심장"이라며 "충북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충북 청주는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도약해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목적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는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산단 내 54만㎡ 부지에 건설돼 2022년 착공, 2027년 준공, 2028년 본격 운영 등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충북도와 청주시는 2021년 12월까지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서는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산단은 149만3천㎡ 면적에 사업비 2천244억원을 투입해 2023년 12월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앞서 오창테크노폴리스산단은 지난 5월 8일 과기부의 전국 공모사업에서 전국 2시간대 접근성, 단단한 암반지대, 조기 구축 여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대상 부지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31일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에서 방사광가속기 부지 조성공사 기공식이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시공사와 지역 국회의원,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은 방사광 가속기가 들어설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 조성부지. / 김용수
지난 31일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에서 방사광가속기 부지 조성공사 기공식이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시공사와 지역 국회의원,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은 방사광 가속기가 들어설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 조성부지. / 김용수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지난 6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된뒤 7월부터 본 예타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추진중이다.

충북도는 성공적 구축을 위해 ▶방사광가속기지원팀 전담조직 신설 ▶방사광가속기 기반 신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산·학·연 집적화 기반 마련 ▶부지 적기 조성 및 제공 ▶홍보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후속대책을 수립하고 과기부의 예타 통과와 조기 구축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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