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회의·기업설명회 잇따라 개최

충북도는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방사광가속기 분야별 전문가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회의를 개최했다./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방사광가속기 분야별 전문가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회의를 개최했다./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방사광가속기 성공 구축을 위해 국내 역량 총결집에 나섰다.

충북도는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지원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이시종 충북지사 주재로 진행됐으며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김현정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 SK하이닉스 등 가속기 설계, 구축, 운영, 활용 분야 전문가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업수요에 부합하는 빔라인 설계 전략 ▶국내외 기술 협력을 통한 최고 수준의 가속기를 기한 내 구축 전략 ▶국내 산업체의 적극 참여 유도를 통한 국내 산업 파급효과 극대화 전략 ▶활용도 극대화를 위한 신규가속기 전문인력 양성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세계 최고의 대형 연구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방사광가속기 산업 활용방안 모색과 기업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업설명회'가 이날 오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설명회는 방사광가속기 활용 지원계획을 주제로 충북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과기부 장홍태 원자력연구개발과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신약개발 및 바이오분야의 가속기 활용(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세계적 방사광가속기 활용사례(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포항 산업기술융합센터(ITCC)운영현황(포항가속기연구소) ▶산업체 활용사례 화상발표(SK하이닉스, 삼성전자종합기술원) ▶질의응답(유튜브 라이브 채팅) 등 산업체 중심으로 진행됐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조성된다.

2022년 착공, 2027년 완공이 목표로 2028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국비 8천억원, 지방비 1천980억원 등 사업비 9천9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2022년 착공을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에 실시설계비 250억원 반영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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