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비 온·오프라인 상영 병행 홍보대사에 배우 오지호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2회 '충주 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다음 달 22일부터 26일까지 충북 충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충주 국제무예액션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3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올 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상영관(OTT 웨이브)과 오프라인 상영관(자동차극장 및 영화관)을 동시 운영한다.

영화제에서는 '한국 액션:명예의 전당', '이소룡특별전', '월드 액션', '액션! 인디데이즈', '가족 액션', '프로그래머 초이스'를 합쳐 6개 섹션으로 나눠 세계 각국의 무예액션영화 70여편을 선보인다.

개막작 '용루각'은 이번 영화제에서 최초 상영하는 작품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중국집이지만 실제로는 법이 심판하지 못한 사건에 대해 정의의 판결을 내리는 자경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부문 경쟁작에 이름을 올린 '태백권'을 연출한 최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폐막작은 페마 돈둡(Pema Dhondup) 감독의 'The Man from Kathmandu'로 링콘국제영화제 감독상, 최우수 남자배우상, 관객상을 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 역시 국내 첫 상영이다.

김윤식 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는 "충주 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각 나라에 감춰진 다양한 무예 액션 영화를 발굴하고, 공개하는 국제경쟁영화제로 성장하는 방향성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문화재단 이사장(충북지사)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영화제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보다 안전하게 준비해 국내 유일 무예액션영화제로서의 명맥을 잇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 영화배우 오지호씨를 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오씨는 드라마 '환상의 커플'과 '추노' 등에 출연했고, 영화 '프리즈너'와 '태백권' 등에서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충주 국제무예액션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www.cimaff.kr)와 공식 유튜브 채널,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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