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호재작용 개발지역 중심 뚜렷

충청권은 행정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 건설 등의 초대형 개발계획이 봇물을 이루고 있어 호재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꺾일줄 모르고 있다.

지난 4월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된 데 이어 오송역도 2009~2010년에 고속철 중간 역으로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충청권 토지시장은 출렁이고 있으며, 청원, 조치원, 공주, 아산 등 호재지역 주변지역의 투자행렬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8월중 전국 지가는 0.457% 상승해 지난 4월 이후의 높은 상승률이 지난달에 이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행정도시 건설, 오송역 확정 등의 굵직한 호재가 작용하고 있는 충청권은 여전히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와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충남 공주시(1.128%)와 산업단지 건립계획 및 해안도로개설 등으로 충남 보령시(0.963%) 등의 지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대전지역(0.534%)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녹지지역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주거지역을 제외한 전 용도지역이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이용상황별(지목별)로는 전월에 비해 대지(주거용ㆍ상업용)의 지가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각종 개발사업 시행에 따른 대체수요가 증가 등으로 농지(전ㆍ답)의 지가 상승률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8월 토지거래 필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했다.

8월중 전국 토지거래는 총 24만6천12필지, 30만6천15천㎡(9천256만평)가 거래돼 전년동월대비 거래 필지수는 20.9% 증가(4만2천606필지) 하였고, 면적은 13.7% 증가(3만6천926천㎡)하여 거래 증가세가 지속됐다.

거래량이 이처럼 증가한 이유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용지의 거래 필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30.2%(아파트 30.8%), 2만7천763필지(아파트 1만8천296필지)가 증가했고 행정복합도시ㆍ기업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지역 및 주변지역의 농지 및 임야 거래가 증가한데 주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충북지역(필지수 87.0%증가, 면적 63.8%증가)이 기업도시 선정,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확정 등 각종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충남지역(필지수 -42.1%감소, 면적 -59.2%감소)은 신행정수도 건설계획, 아산신도시 토지보상 등으로 높은 거래량을 보였던 작년에 비해 상대적인 거래량 감소를 나타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택용지 거래 증가에 따른 주거지역과 개발사업이 활발한 관리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많이 증가했다.

이용상황별로는 각종 개발사업의 추진과 주변지역 대토 수요에 따른 농지 및 임야 거래의 증가세가 지속됐으며, 대지의 거래량도 증가세가 더욱 확대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