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전·충남·북 0.2~0.03%↑… 상승세 '둔화'

27일 오후 세종시 아파트 단지 모습.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이전을 제안한 이후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16년 만에 재점화하면서 세종시의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청권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다소 안정된 반면 전세 매물의 부족으로 전세 가격의 상승이 예사롭지 않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2주 충청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세종은 지난주보다 0.27%, 대전 0.24%, 충남 0.10%, 충북 0.03% 각각 상승했다.

◆세종= 먼저 세종의 경우 조치원읍 및 행복도시 보람·도담동 위주로 상승세 지속되고 있다.

여전히 5대 광역시 평균을 지속저긍로 크게 웃돌고 있으나 최근 급등 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특히 전세가격의 경우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이 기간 세종의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1.37%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지난주(1.39%)의 상승률 대비 소폭 축소 됐으나 조치원읍 및 행복도시 내 고문·도담동을 비롯한 세종시 전체적인 전세가격이 크게 상승중이다.

◆대전= 이 기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상승을 기록했다. 대전의 경우 5대광역시(수도권제외) 평균인 0.18%를 크게 웃돌고 있다.

전세가격의 상승률 역시 5대광역시 평균인 0.18%보다 높은 0.28%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서구는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둔산·갈마동 위주로, 대덕구는 재건축 이주수요 있는 법동 위주로, 중구는 주거여건 양호한 목·태평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 지난 8월 말 한때 하락 반전됐던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 이 기간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0.04%)보다 소폭 줄어든 셈이다.

충북은 불과 4개월 전만해도 '핫플레이스'였다. 지난해 부터 불어온 분향 훈풍과 5월 중순께 청원구 오창이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의 부지로 최종선정되면서 한때 매주 1%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상승세를 타던 충북 부동산 시장은 6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에서 청주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기존의 이상 열품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다만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매물부족에 따라 가격이 지속적을 상승하고 있다.

이 기간 전세가격의 상승률을 0.16%로 상승폭은 지난주(0.20%)대비 소폭 줄었으나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더구나 경기도를 제외한 8개도중 가격 상승률중 3위에 오르는 등 전세시장의 불균형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풀이 되고 있다.

◆충남=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여전히 경기도 제외 8개도중 가격 상승률이 상위권(2위)에 속해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7%)보다 늘어난 0.10을 기록했다. 전세가격 역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난주(0.14%)대비 상승한 0.2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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