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데이빗 맥퍼든·유럽 안젤라 뵉이·일본 구마노기요타카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는 국제초대 작가전이 열린다. 이번 초대작가전은 ‘유혹에 대한 120개의 정의’라는 주제로 국내 80명, 해외 40명등 총 12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개막식이 열린 30일 오후 국제초대작가전의 해외커미셔너인 미주 데이빗 맥퍼든(미국), 유럽 안젤라 뵉이(독일), 아시아 구마노기요타카(일본)등 3인의 인터뷰가 있었다.

작가와 작품 선정은 어떻게 했나?

▶데이빗 맥퍼든=아름다움은 작가와 지역, 재질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작가와 작품들을 선정하기에 힘들었다. 유혹이란 주제에 맞게 매체를 달리해서 하려고 노력했다. 여러가지 카테고리속에서 골랐다.

▶구마노기요타카=지난 3회에도 참여했는데 주제가 바뀌어 작가나 작품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유혹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가지있나 등에 신경을 썼다. 전통적인 것에도 관심을 가졌다.

공예와 미술을 분리 할 수 있나?

▶데이빗 맥퍼든=공예와 미술은 불리할 수 없다. 그전에는 분리됐지만 지금은 융화되는 시점이다, 미술과 크라프트와 동등한 힘을 가지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초대작가전을 본 소감은

▶안젤라 뵉이=초대작가전만 보았다. 각각의 의미가 다르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모아(120점)놓고 보니 느낌이 또 달랐다. 각자의 유혹이 다르며 사람마다 또 다르기 때문에 흥분이 되기도 했다.

초대작가전의 주제(유혹)와 작품들이 잘 맞는지

▶구마노기요타카=120명의 작가의 작품들이 모인것이기 때문에 단정지을 수 없다. 주제를 무시하는 것이 이번 초대전의 주제인것 같다.

전세계 공예의 흐름은

▶데이빗 맥퍼든=공예의 세계화를 지역별로 구분하기는 어렵다. 12살 소년이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 자라듯이 모든게 세계화되고 있는 시대이다. 공예도 마찬가지이다.

초대작가들중 주목할 만한 작가와 작품이 있다면

▶데이빗맥퍼든=구분하기가 상당히 어렵다.여러 자식이 있는데 어느 자식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냐는 질문과 같다, 그러나 그중 한국의 초대작가 손범수와 이용숙작가의 작품이 전통공예적이어서 감명받았다.

이번 초대 작가 작품전시회에서 미흡했던 부분이 있다면

▶안젤라 뵉이=커미셔너들 조차 교류가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평면 전시가 많으며 공간전시도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구마노기요타카=청주시를 비롯 조직위등이 많은 인터넷, 언론등에 홍보를 해야 한다. 즉 교육기관과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해야 관람객들이 많이 온다. 홍보가 부족한 것 같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