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26% 인상… 충북, 상승폭 가장 적어

27일 오후 세종시 아파트 단지 모습.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이전을 제안한 이후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16년 만에 재점화하면서 세종시의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세종시 아파트 단지 모습.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이전을 제안한 이후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16년 만에 재점화하면서 세종시의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정부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충청권 아파트 전세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1주 충청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세종은 지난주보다 1.26%, 대전 0.30%, 충남 0.33%, 충북 0.17% 각각 상승했다.

◇세종= 먼저 충청권중 가장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세종은 지난주(1.24%) 보다 상승폭을 늘려 전세가격이 1.26% 인상됐다.

세종은 5대 광역시 평균(0.27%)를 크게 웃돌고 있는 뿐더러 전국에서도 1%대의 상승률을 유일하게 기록하고 있다.

세종의 경우 행복도시내 고운·도담동 및 조치원읍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해 지속 상승하고 있다.

이 기간 매매가격은 조치원읍과 행복도시 외곽인 금남면 위주로 오르면서 지난주 대비 0.25% 올랐다. 다만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 및 가격급등 피로감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 보이고 있다.

◇대전= 대전 역시 전세·매매 가격이 모두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이 기간 대전의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30% 상승했다. 지난주 0.27%보다 상승폭을 키운 대전 역시 5대 광역시 평균(0.27%)를 웃돌고 있다.

특히 서구(0.39%)는 도안신도시 인근 지역인 관저ㆍ가수원동 위주로, 대덕구(0.27%)는 세종 인접지역인 석봉동 및 교통호재 기대감 있는 법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구나 이 기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유성구(0.76%) 도안신도시 및 관평·전민·지족동, 서구(0.31%) 둔산·월평동 구축, 대덕구(0.31%) 법동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주보다 0.41% 가격이 상승했다.

◇충남= 이 기간 충남의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33% 상승하며 경기도 제외 8개 도중 최상위(1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충남 천안시 서북구(0.63%), 아산시(0.35%), 천안시 동남구(0.31%), 서산시(0.18%), 보령시(0.13%) 등 충남 도내 전반적으로 전세가격이 오른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도 전주(0.17%)대비 상승폭을 확대한 0.23%로 조사됐다. 매매가격 역시 경기도 제외 8개도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충북= 충북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세종·대전·충남 대비 다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전세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가격은 상승중이다.

충북의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17%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0.26%)보다 상승폭이 다수 줄어든 수치다.

전세가격과 더불어 매매가격도 지난주보다 0.06% 올랐다. 다만 매매가격의 경우 지난주 상승률(0.05%)보다 상승폭이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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