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야기·문화콘텐츠… '법정 문화도시' 지정 '부푼 꿈'
14~22일까지 9일간 열려 법정 문화도시 지정 총력

공주이야기 페스타 포스터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가 법정 문화도시 사업 지정을 목표로 올해 다양한 예비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4일부터 9일 동안 '2020 공주 이야기 페스타'를 개최한다.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되면, 2021년부터 5년간 최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이야기 문화도시 공주'를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예비사업으로 진행한 '공주시민 이야기 리빙랩' 및 '공주 공간이야기 리빙랩'을 통해 발굴된 시민 아이디어를 사업화한 것으로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이야기 축제다.

이에 공주시가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추진하고 사업 등을 짚어봤다./ 편집자

 

주민 참여행사 다양

공주이야기 페스타 전시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이야기 페스타 전시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문화도시는 문화공간이 유행처럼 사라지는 일시적인 문화소비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사유와 성찰이 있는 지역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도시 곳곳에 생생하게 살아있고 층층이 쌓여 있는 역사 시간의 단면을 기록하고 보전함으로써 공주의 역사문화를 보존하고 있다.

<br>

특히 고대부터 백제, 근대에 이르는 공주의 역사문화자원을 현대로 확장하여 시민들의 삶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곳에서 문화예술체험과 역사적 만남이 이루지는 방향으로 공주시가 실속있게 추진하고 있다.

또 문화적 공간으로서 문화유산을 재해석하는 시민공모사업 공주의 시선사업과 공주이야기 소풍 등을 통해 문화원형의 가치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주민참여 행사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와함께 고마공예공방촌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휴먼웨어(공주 컬쳐메이커), 시민향유 프로그램(우리동네 클래스)등의 사업을 연계 추진해 콘텐츠를 보강하고 하드웨어 위주의 사업에 대한 부정적 외부효과를 축소되며 탐다운 방식의 기존 추진되는 사업 방식이 시민과 공유하여 추진됨으로서 시민의 관심과 향후 이용과 운영에 대한 지속가능성 확보하고 있다.

이에 공주시는 법정문화도시지정 일환으로 시민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공주이야기 페스타'를 개최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토종볍씨 전시를 통한 지역 먹거리 문화를 소개하는 '벼들벼 이야기 페스티벌', 지역청년들이 잊혀져가는 섬유의 스토리를 발굴한 '색동 : 품다',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그 동안의 노력과 열정을 담은 '문화도시 다큐멘터리', '공주 인물 깃발전' 등 8개 전시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어 찾아가는 이야기 사랑방 공연팀 프린지 공연과 이야기가 흐르는 제민천 공주시민축제 그리고 페미니즘 치유낭독회 등 공연 프로그램 3개가 제민천 일원에서 진행된다.

추억과 기억이 담긴 공주의 이야기를 사고 파는 곳 '시민 이야기 가게', 공주명창 황호통과 이동백 이야기방 판소리체험 '공주 명창이야기', 다양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공주 이야기 놀이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페미니즘 연극 워크숍이 지난 14일과 15일 열렸고 오는 30일 고마에서는 '공주시민의 만개 이야기' 토론회가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패턴 변화에 따라 공주 문화 뚜벅이 투어 코스를 개발, '공주선교사의 길에서 소녀 유관순을 만나다'와 '보고싶다 공주야' 투어가 사전예약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공주시는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문화도시 연계를 통한 사업의 중복 방지 및 주민 문화공간 및 문화향유 기회 확대하고 문화인력의 활동공간과 기회의 확장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 연계 추진, 공주시 도시재생센터와 문화도시지원센터를 포함한 중간지원조직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인적자원 및 개발 사업 추진의 공동 추진을 위한 공유테이블 마련했다.

또한, 문화도시사업과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는 시민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문화거버넌스 구성을 통해 하드웨어(도시재생)의 효율적 활용방안(문화도시)을 모색하는'문화적 재생 거버넌스'구성, 현재 운영 중인 도시재생아카데미사업과 향후 운영할 문화도시전문인력양성사업의 교육 커리큘럼을 연계하여 중복되는 과정을 통합하고 각 분야별 특성화에 따른 교차수강 방안 모색을 위한 협의체 운영하고 있다.

 

공주문화도시 비전 2040 실행계획.

공주이야기 페스타 전시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이야기 페스타 전시 사진/공주시 제공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한 지속가능한 법정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문화도시사업 추진성과를 분석, 관리하고, 공주시민의 요구사항에 대한 다양한 방법의 의견수렴, 실태조사를 통해 문화수요를 세밀하게분석하여 중장기 발전계획과 추진 로드맵 수립하고 체계적이고 실행력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영역별 세부추진계획 및 단계별 예산 계획 수립할 계획이다.

법정문화도시 지정 및 향후 미래를 대비한 공주문화도시 비젼 제시 지속 가능한 공주문화도시 조성으로 문화 도시 브랜드 구축 및 시민 문화 향유권 확장을 위해 공주시민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공주이야기 페스타는 도시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키기 위해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한 여러 프로젝트들이 선보여지는 문화도시 축제"라며, "공주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발굴,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개발해 문화도시 공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도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올해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녕! 이야기문화도시 공주'를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9일 현장실사를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