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단양 온달 축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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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10월초 설악산부터 시작된 단풍은 어느덧 충청권으로 내려오고 있다.이번 주말에는 가을 단풍과 함께 시작된 충청지역의 축제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을법 하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비롯 속리산 단풍축제,온달문화축제,당진 상록문화제,광천 새우젓 축제등을 미리 가본다.

■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2005 가을은 공예의 유혹(誘惑)으로 부터 시작된다. 지난 달 30일 개막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제 1행사장(국제공예공모관, 전통공예특별관, 국제산업교류관, 국제초대작가관, 크라프트 페어관, 주제공연, 조선찻사발특별전), 제 2행사장(기획관, 지역작가관, 생활공예관), 제 3행사장(전국 어린이 공예비엔날레)으로 나눠 열린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예비엔날레는 인근의 고인쇄박물관-백제유물전시관-우암어린이회관-청주동물원-청남대-문의문화재단지-운보의 집-초정약수-한국도자기까지 연계관광을 할 수 있다.

■ 속리산 단풍축제

충북 보은지역 향토축제인 속리산단풍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속리산 잔디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보은군과 속리산관광협의회는 지난해 까지 속리산가을한마당축제, 충북알프스등반 대회, 단풍가요제 등으로 나뉘어 열리던 속리산 향토축제를 단풍축제로 통합해 3일 동안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21일 각종 무대공연과 매직쇼 등으로 꾸며지는 식전행사와 22일 제 5 회 충북알프스등반대회와 제10회 속리산 단풍가요제가, 23일에는 속리산 천황봉과 같은 높이의 1천57명분 산채비빔밥 만들기 행사가 펼쳐진다.

■ 단양 온달 문화축제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단양읍 일원과 영춘면 온달관광지에서 열린다.

본행사로 온달장군 승전행렬을 비롯 온달장군 선발대회, 소원기원 연등제, 온달장군배 전국 검도왕 선발대회, 온달과 평강 학생 백일장, 고구려 복식 패션쇼(고구려의 혼), 온달장군윷놀이대회가 열리며 부대행사로 허수아비 제작 체험, 인간 허수아비 페인팅, 고구려 문화 전시회(고구려 역사속으로)가 열린다.

소백준령이 천마처럼 내달리고 남한강의 도도한 물줄기가 천년의 전설을 잉태하는곳! 단양, 연연이 이어온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이야기를 다시 꽃피우기 위해 매년 가을이면 단풍처럼 고운 전설의 축제가 열린다.

그 옛날 삼국의 영토확장 경쟁이 치열하던때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 온달장군이 신라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았다는 온달산성과 4억5천만년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온달동굴 일대에서 온달장군 진혼제, 온달장군 선발대회, 온달평강 사랑노래, 승전행렬, 고구려벽화그리기, 허수아비전시회 등 아득한 옛정취에 흠뻑 젖어 볼 수 있다.

■ 당진 상록문화제

당진군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인 상록문화제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동안 당진읍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남산과 소들공원에서 미술, 서예잔치, 백일장, 시조경창이 열리며 전시행사로는 문예의 전당에서 미술,사진, 문인화, 심훈 육필원고 전시회등이 9일까지 열린다. 특히 어울마당행사로 군민건강코너, 황토체험, 허브체험, 어린이 쿠키굽기, 청소년들의 나만의 노트제작, 본행사로 필경사및 공영주차장에서 추모식및 개막식, 심훈 문학상 시상식, 민요경창대회등이 열린다.

■ 광천 새우젓축제

옛 광천장날의 넉넉한 풍경과 토굴 새우젓, 조선김의 진미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제 10회 광천 토굴 새우젓,조선김축제가 6일 개막, 10일까지 광천재래시장에서 열린다.

광천 새우젓 축제는 9일 장날에 조선 철종 시대 이후 광천에 본소를 두고 5일장을 순회하고 일제시대 독립운동에 참여한 보부상 단체의 활동상을 재현한 ‘보부상 행렬’과 억새풀과 서해 낙조가 일품인 오서산등반대회, 하프 마라톤대회, 돼지고기 시식회, 청소년가요제&댄스페스티벌이 열린다.

축제 마지막날인 10일에는 내가 감각왕, 관광객 김치담그기 대회, 군민 씨름대회, 기네스도전 게임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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