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10월 주말 테마산사체험

법주사 대웅보전이 옛 모습을 되 찾았다.

법주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웅보전 낙성식 이후 깊어가는 가을속에 첫 산사체험을 실시, 불자들은 물론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법주사는 지난 7일 오후 1시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웅보전 중창불사의 원만회향을 축하하는 낙성대법회와 이를 기념하는 보살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또한 오후 7시에는 대웅보전 낙성의 원만회향을 축하해 10만개의 등을 켜 법주사 도량을 밝히는 점등식도 개최했다.

지난 2001년 12월 전면 해체 후 복원에 들어간후 만 4년만이다.

이와 함께 법주사는 대웅보전에 모셔진 삼존불의 복원불사도 추진한다. 내년부터 시작될 삼존불 복원은 부처님의 옷을 새로 입혀 드리는 개금불사와 금강경, 법화경, 성물 등을 부처님의 몸 안에 봉안하는 복장불사를 함께 추진키로 했다.

특히 단풍이 아름다운 속리산 법주사는 10월 단풍과 4세기만에 새단장한 대웅보전 낙성식에 즈음해 가을 산사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즉 10월 단풍 물드는 속리산에서의 산사체험(템플스테이)을 실시키로 했다.

새로이 해체, 복원 조성된 보물 915호 대웅보전에서의 첫 번째 철야기도를 하고 단풍과 눈부시게 밝은 새벽별을 보며 이 가을 속리산 법주사에서 속진의 묵은 때를 내려놓고 넉넉한 마음을 담아가기에 충분하다.

산사체험은 8일과 9일 대웅보전 낙성 기념 철야 용맹정진 기도 수련회로 복원된 새법당에서의 첫 번째 철야기도를 올린후 10월 15~16일에는 다음 카페 ‘불교와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 수련회를 개최한다.

또한 10월 22~23일과 29-30일은 속리산의 가을, 아름다운 단풍길 산행, 장엄한 새벽 예불 참석과 새벽별의 눈부신 장관과 함께하는 색다른 하루를 느껴보는 ‘가을 산사에서 느끼는 별볼일 있는 하루’를 개최한다.

법주사의 한 관계자는 “단풍의 계절 가을을 맞아 대웅보전 낙성식을 기념하고 여러분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도량을 만들기 위해 주말 산사체험을 운영한다”며 “불자는 물론 도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법주사 종무소(043-543-3615, 포교국 543-277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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