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까지 청주 예술나눔터 평일 오후 7시 30분·주말 오후 4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시간을 사고 파는 타임 룸, 그곳에서 벌어지는 기막힌 이야기가 시작된다.

1984년도에 창단해 올해로 36주년을 맞는 극단 청년극장이 정기공연 '기막힌 동거'를 선보인다.

오는 29일까지 청주 예술나눔터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은 오후 4시에 관람 가능하다.

연극 '기막힌 동거'는 201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 부문 당선작으로 다섯 명의 남녀가 하루 24시간을 쪼개 한 방에 모여 사는 모습을 다룬 코미디 작품이다.

방 한 칸을 시간제로 나누어 쓰는 이른바 '타임 룸'을 배경으로 다섯 명의 남녀가 자기만의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이 웃음과 씁쓸함을 동시에 자아낸다.

끊임없이 살 곳을 고민해야 하는 주거불안의 시대를 유쾌한 웃음 속에서 새롭게 재인식하고 공감하기 위해 기획됐다.

12세 이상 관람 가능한 이번 연극은 충북 연극의 차세대 배우이자 연출가인 조재명씨가 연출을 맡았고 충북을 대표하는 중견배우 권영옥, '김선생의 특약', '달나라연속극', '숙희책방' 등 청년극장의 레퍼토리에 참여한 신진배우 문의영, 오영석, 김형민, 유혜빈, 이양호, 박성욱, 오우영 등이 출연한다.

티켓은 현장에서는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원이며 인터넷이나 전화 예매시 일반 1만7천원, 청소년 8천원에 관람 가능하다. 10인 이상 단체는 50% 할인이 가능하다.

공연예매 및 문의 전화는 ☎043-269-1188, 010-4378-0024, 010-8827-499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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