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청양군 '최고'… 금산군·대전 동구 '최하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국민권익위원회가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충청권 소재 50여개 기관 중 청양군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반면 대전 동구와 금산군은 최하위인 5등급에 머물렀다.

국민권익위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45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 교육청·교육지원청(90개), 공직유관단체(202개) 등 모두 58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는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과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 등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반영해 종합청렴도를 평가한 후 최고 등급인 1등급부터 최하위인 5등급까지 모두 5단계로 분류했다.

올해는 모두 20만8천152명(외부청렴도 15만3천141명, 내부청렴도 5만5천11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설문조사(전화·온라인)를 진행했다.

이번 종합청렴도 발표 결과 충청권에서 최근 3년간 1~2등급을 유지한 기관은 대전시, 충북도, 예산군, 보은군, 옥천군, 대전 대덕구, 충북테크노파크 등 7개였다.

올해 2 등급 이상 상승한 기관은 청양군과 충남교육청으로 나타났다.

반면 2등급 하락한 기관은 괴산군과 부여군이었다.

충청권 광역기관의 경우 충북도·대전시·세종교육청·충남교육청은 2등급을, 세종시·충남도·충북교육청은 3등급을, 대전교육청은 4등급을 각각 기록했다.

공직유관단체에서는 충북테크노파크, 한국서부발전, 한국조폐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가 2등급에 오른 반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대전도시공사 등은 4등급으로 저조했다.

충북도 출자기관인 충북개발공사와 충북혁신도시의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보다 한 등급 상승해 3등급에 올랐다.



<종합청렴도>

▷1등급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양군

▷2등급

충북도, 대전시, 충남교육청, 세종교육청, 공주시, 보령시, 보은군, 옥천군, 증평군, 서천군, 예산군, 홍성군, 대전 대덕구, 대전 유성구. 한국서부발전(태안), 한국조폐공사(대전), 대전도시철도공사, 충북테크노파크

▷3등급

세종시, 충남도, 충북교육청, 청주시, 제천시, 계룡시, 논산시, 서산시, 아산시, 단양군, 영동군, 음성군, 진천군, 대전 중구, 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소비자원(충북혁신도시), 대전시설관리공단, 충남개발공사, 충북개발공사

▷4등급

대전교육청, 충주시, 천안시, 당진시, 괴산군, 부여군, 태안군, 대전 서구, 한국수자원공사(대전), 한국철도공사(대전), 국가철도공단(대전), 대전도시공사

▷5등급

금산군, 대전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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