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충청남도 민선 7기 전반기 지역 건설업체 수주율이 민선 6기 후반기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민선 7기 양승조 지사 취임 이후 지역업체 보호 및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법규 범위 내에서 지역 제한을 확대하고, 지역 건설자재를 최대한 이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충남도의 민선 6기 후반기(2016년 7월∼2018년 6월) 대비 민선 7기 전반기(2018년 7월∼2020년 11월)의 도내 건설업체 공사 및 물품 계약은 각각 11.61%, 15.89% 상승했다.

민선 7기 전반기 공사 부문에서는 전체 계약 금액 2천973억원(2450건) 중 71.13%인 2천115억원을 도내 업체가 수주해 민선 6기 후반기 2천48억원(59.88%)보다 11.61% 증가했다.

물품 부문은 전체 계약 금액 1천368억원 중 635억원(46.45%)을 도내 업체가 수주해 민선 6기 후반기 445억원(30.56%)보다 15.89% 늘었다.

도는 앞으로 계약 시 지역 제한을 확대하고, 대형 공사 추진 시 지역업체 공동도급 의무비율(49% 이상)을 적극 준수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수주율을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침체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설계 단계부터 지역 건설자재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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