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우연한 발견의 즐거움' 주제 회화전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쉐마미술관은 오는 31일까지 소전시실에서 김유진 개인전 '우연한 발견의 즐거움'을 개최한다.

김유진 작가는 갑자기 자기 삶의 순간에 예기치 않게 발견하게 되는 순간들에서 재미있고 생경한 장면들을 마주하며 놀라움과 즐거움을 느낀다고 했다.

김 작가는 이런 일상의 호기심과 연쇄적 상상들을 우리에게 친숙한 자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추상의 연작 'serendipity(뜻밖의 재미)'를 보여준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우리가 인지하는 삶과 인지하지 못하는 삶, 모두에 생명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있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상 속의 시각적 형상들과 대상의 평범함 속에 감추고 있는 보이지 않는 것들에 김 작가의 시선과 호기심들을 자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캔버스 화면에 담아내고 있다. 특히 여성 작가가 가지고 있는 섬세함과 특유의 감수성, 작가의 생활 속에 녹아있는 심상은 작가가 캔버스에서 사용하는 분홍색과 흰색의 사용으로 더 몽환적으로 보여진다.

김 작가가 표현한 시각적인 이미지들은 누구나 한번 쯤은 느껴봤을 순간과 누구나 마주칠 수 있는 찰나의 시간을 볼 수 있어 더 공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 패션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에서 미술교육 석사를 졸업한 김 작가는 2015년 대전 모리스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018년에서 2번째 개인전에 이어 올해 쉐마미술관에서 3번째 전시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한국-프랑스 현대미술교류전을 개최하고 서울 너트 갤러리 선정작가로 초대전을 개최했었다.

한영애 큐레이터는 "올해 쉐마미술관의 마지막 전시인 김유진 개인전을 통해 지친 일상의 따뜻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를 공유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전시 관람은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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