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참전유공자 내집마련 사업 후원, 올해로 10년째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계룡건설이 무주택 참전유공자 내집마련 사업에 후원을 시작한 지 올해로 꼭 10년이 된다. 계룡건설의 특별한 군 후원이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계룡건설 창업자이면서 13·15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고 이인구 명예회장은 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했다. 나라사랑이 남달랐던 고인은 2011년부터 무주택 참전 유공자의 내집마련 사업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 후원을 결정, 10년 동안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올해까지 10년간 전달하게 될 후원금만 10억 원 가량.

계룡건설의 군 후원은 이뿐만이 아니다. 혹서기와 을지훈련 등 각종 군 훈련 위문품을 후원하는데 앞장섰고 설명절과 추석에는 와병중인 예비역 위문사업을 후원하며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4일에도 육군본부를 방문해 '예비역 설 명절 위문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계룡건설은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에도 각각 1천만 원을 후원했다.

전달식에는 한승구 회장이 참여했다. 한 회장은 "대한민국의 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예비역 분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와병중인 예비역 분들에게 우리 사회가 보내는 감사의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와병중인 예비역 위문사업'은 명절을 맞아 병환으로 고생하는 예비역들에게 육군참모총장이 서신과 위문금을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하는 사업이다.

계룡건설은 1사 1병영 협약, 대민행사 등 민·군 협력 후원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은 계룡건설의 역사를 설명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계룡건설 한승구 회장이 올해도 설 명절을 앞두고 예비역 위문금 1천만원을 육군본부 박동철 인사사령관(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 계룡건설 제공
계룡건설 한승구 회장이 올해도 설 명절을 앞두고 예비역 위문금 1천만원을 육군본부 박동철 인사사령관(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 계룡건설 제공

전역 후 계룡건설을 창업해 1등급 건설회사로 성장시킨 고 이인구 명예회장은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사업, 백야 김좌진장군 추모사업, 독도 우리 땅 밟기 운동 등 나라 발전과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힘을 쏟았다. 대전 유성구에는 사재를 출연해 조성한 후 대전시에 기부한 '유림공원'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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